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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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와중에도 신문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2.6%(2021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구성의 다수를 차지하는 광고 수입은 전년 대비 2.4% 줄고 구독 수입은 1.4% 늘었다.

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시행한 '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4조573억 원으로 전년(3조9538억 원) 대비 1035억 원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일간신문은 73.6%, 주간신문은 9.9%, 인터넷신문은 16.6%를 차지했다. 신문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국종합일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가 늘은 1조3349억원이다. 인터넷신문의 매출액 비중은 2019년 14.2%, 2020년 15.7%에 이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산업의 매출 구성 순위는 광고 수입(2조4599억 원, 전체의 60.6%), 기타 사업 수입(9153억 원, 전체의 17.4%), 구독 수입(6821억 원, 전체의 16.8%), 콘텐츠 판매 수입(전체의 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콘텐츠 판매로 수입이 발생한 신문사는 67.0%이다. 인터넷신문을 상대로 조사된 콘텐츠 유료화 대상은 지면PDF, 기사, 사진/영상 콘텐츠, 전문정보 DB, 과거기사 아카이브, 투자정보 등이다. 

전체 종사자는 4만3328명으로 전년 4만4693명 대비 3.1%(1365명) 줄었다. 기자는 2만8686명, 기자직 비율은 66.2%였다. 이 중 취재기자가 1만8742명(65.3%), 편집기자 7500명(26.1%), 논설기자 768명(2.7%), 온라인(SNS 포함) 기자 559명(1.9%), 사진/동영상 기자 547명(1.9%) 등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의 경우 한 사업체에 평균 50명의 기자가 종사하고 있었다. 주간신문은 평균 4명, 인터넷신문은 평균 3명으로 조사됐다. 기자직 성별 구성은 남성 1만9304명(67.3%), 여성 9382명(32.7%)으로 남성 기자가 더 많았다. 전체 종사자의 경우 남성 2만7977명(64.6%), 여성 1만5351명(35.4%)으로 기자직보다 여성의 비율이 좀더 높았다. 비정규직 종사는 2019년 5566명(비중 13.8%), 2020년 9123명(20.4%), 2021년 9705(22.4%)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 2021년 정규직 종사자 수는 3만3623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7.6%에 달했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인 신문사의 경우 정규직 비중이 91.3%로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 비중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2021년 말 기준 신문을 발행하는 사업체는 5397개 사로 전년(5078개)과 비교했을 때 6.3%(319개) 늘었다. 종이신문 사업체는 1313개로 전년 대비 11.5% 줄었고, 인터넷신문 사업체는 4084개로 13.6% 증가했다. 국내 신문 사업체의 평균 업력은 8.9년으로 매체별 평균 업력은 전국종합일간 51년, 경제일간(30년), 지역종합일간(22년), 스포츠일간(19년) 등으로 나타났다. 주간신문의 평균 업력은 17년, 인터넷신문의 평균 업력은 6년으로 조사됐다. 취재윤리강령을 보유한 종이신문은 84.8%, 인터넷신문은 47.2%로 나타났다. 독자권리보호기구인 독자권익위원회의 경우 종이신문(41.6%)이 인터넷신문(22.0%)보다 보유율이 높았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하는 '신문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언론 사업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언론 산업 진흥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조사의 조사 모집단 수는 5397개, 응답사는 4,42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