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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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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243회-제목 한 큰술 사진 두 스푼... 올 한해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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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2-30 16: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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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6

    종합부문 - 경향신문 권기해 차장

    돌아온 대장엔 관록의 ‘감’이 있었다


    오후 6시, 그날도 메인기사는 역시나 감감 무소 식. 애인 기다리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눈 빠지게 기사 기다리는 시간. 판 내릴 때는 점점 다가오는 데… 그제야 1면 톱기사가 뜨고, 곧이어 내 3면으로 점핑. 1면 큰 제목은 ‘대선 D-100, 4대 변수에 달렸다’로 드라이하게 갔다.

    나는 4대 변수 중 1면 부제로 쓰인 ‘초유의 비호 감 대선’을 빼고 나머지 변수들 중 하나를 부각해 메인제목으로 달아 데스크에게 넘겼다. 잠시 후 내가 날린 스트레이트가 굴비 엮듯 3가지 변수를 ‘감’으로 줄줄이 운을 맞춘 훅이 되어 돌아왔다. 그 관록의 한 방으로 게임 끝!

    만성이 된 코로나 블루에 고질적인 인력난. 퇴 근 후 스트레스 풀 술도 한 잔 제대로 못하는 하수 상한 세월. 묵묵히 칼날을 벼리며 하루하루 열일 하는 모든 편집부 식구들의 건투를 빈다.


    경제·사회부문 - 한국경제 윤현주 기자

    버무리니 통했네…중의적 표현의 맛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高인플레 대응

    책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과 긴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머징 시장에 속하는 한 국도 질세라 기준금리 1%에 진입하니, 대출자들 의 부담이 커지는 요즘 잠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 을 것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자산‧부채 관리를 어떻게 하 는 것이 좋을까? 금융 소비자로서 한참을 고민했 다.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대출받을 때 고정금리 를 선택하면 추후 이자 부담이 덜하다는 것과 안 받으면 상환 압박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뜻을 제목에 녹였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지면의 완성도를 높이려 그래픽을 몇 번이고 수정했는데, 싫은 내색 없이 함께한 김 선우 기자와 신문을 보자마자 ‘이마를 탁 쳤다’ 는 박병준 기자와 응원해 준 조영선 기자에게 고 맙단 말을 전한다. 칭찬에 인색한 김정태 선배도 “제목이 재미있다”고 해줘서 감사하고, “인상 깊 은 지면이었다”고 언급해 준 남정혜 선배에게도 고개를 숙인다. 또 머니 지면을 개척한 백수전 선 배에게는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끝으로 상금을 받으면 자장면은 곱빼기를 먹 듯, 미래 세대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곱 빼기 기부’를 하겠다.




    문화·스포츠부문 - 이데일리 한초롱 기자

    ‘제목은 쉬워야 한다’…또 한번 깨달아


    편집은 파면 팔수록 어렵다. 연차가 쌓일수록 산은 높아만 간다. 차별화를 위해 어떻게든 제목 을 비틀 길을 궁리하고, 그러다 자칫 멀쩡한 길을 두고 애먼 길로 빙 돌아가기도 한다.

    쿠사마 야요이 기사를 받았을 때가 딱 그랬다. 대표작인 호박을 가지고 말장난을 해볼까 하는 생 각에 넝쿨이니 뭐니 온갖 단어를 다 갖다 붙여도 탐탁지 않았다. 고민하다 야요이의 상징인 호박과 점을 그대로 한 줄에 놓았다. 그 후 작품을 보니 바로 제목이 떠올랐다. ‘이 호박, 점점이 빠져든다’ 제목은 쉬워야 한다. 독자들이 바로 알아듣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알면서도 정작 편집할 때 는 깜박하고 거꾸로 가기 십상이니 탈이다. 어려운 제목, 간만에 쉽게 갔더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상한 길로 빠질 때마다 중심을 잡아 주는 이성민 부장, 한창 판 짜느라 바쁠 시간에 끈 덕지게 제목을 물어도 제 일처럼 흔쾌히 답하고 함께 고민해주는 편집부 선후배가 없었다면 불 가능했을 일이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피처부문 - 매일신문 남한서 차장

    좋은 사진에 좋은 제목, 힘들어도 행복


    국제우주정거장이 월면을 지나는 장면을 이토 록 선명하게 담은 사진은 처음 봤다. 예전 어느 글에서 읽은 적이 있다. 달 위를 지나는 순간이 정 말 순식간이라 평생 한번 찍기 힘든 사진이라고. 이 사진을 촬영한 선배는 집념의 사나이다. 이 장 면을 포착하기 위해 3개월을 달만 쫓아다니던 선 배는 어느 날 밤, 먼 길 갔다 오겠다더니 경남 거 제까지 차를 몰고 가 결국 카메라에 담아왔다. 원 고 마감 당일 ‘성공했다’는 카톡과 함께 보내준 달 사진에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미쳤다. 진심 미쳤다는 말부터 튀어나왔다. 한 분야의 달인 이 되려면 이 선배만큼 미쳐야 하는구나. 좋은 사 진은 좋은 제목이 함께 해야 좋은 지면이 된다. 좋 은 사진을 200% 살리고 싶어서 나 역시 ‘미치도 록’ 노력했다. 때로는 의견 대립이 있지만, 그렇다 고 얼굴 붉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면이 완 성되고 나면 “선배, 고생하셨습니다”가 먼저다.  편집상 수상했다는 연락받은 날 제작한 지면까 지 총 78회. 이 선배 덕분에 편집하고 신문을 만드는 일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2021년 한해, 힘 들게 하는 일이 많았지만 이 지면들을 만들었던 순 간만은 참 행복했다. 감사합니다, 김태형 선배^^

    첨부파일 이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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