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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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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242회 - 평범한 기사를 '남다른 기사'로 ... 독자의 시선이 멈춘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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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2-01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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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9

    종합부문 - 한국일보 성시영 차장

    부실 대응이 부른 요소수대란…면밀한 협업이 힘 됐죠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졌지만 ‘요소수 대란’으 로 온 나라가 한창 들끓던 날이었다. 정부의 부실한 대응이 사 태를 키웠다는 분석 기사가 1면 지면의 톱으로 예고돼 있었 고, 취재 기자의 초고는 뉴스룸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상당히 공 들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먼저 신문국 사진회의에서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길 게 줄 선 사람들의 모습을 1면 메인 사진으로 정했다. 사진이 인 상적이어서 최대한 부각시키는 레이아웃을 하고, 톱 기사의 분석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제목을 궁리하여 가제를 달았다. 이 를 본 데스크께서 톱 기사를 함축하면서도 사진의 의미를 극 대화하는 간결한 제목을 주셨다. 또 부문장님께서 작년 ‘마스 크 대란’의 사진을 작게 첨가하자는 아이디어를 주셨다. 이렇게 완성된 지면인데 큰 상을 받아서 부끄럽다. 최고 의 지면을 만들기 위해 이끌어 주시는 이창선 부문장님과 김 영환 부장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격려해 주시는 신문국 국장 님과 편집위원님, 에디터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란다. 언제 나 곁에서 서로 힘이 되어 주는 한국일보 편집부 선후배 동료 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경제·사회부문 - 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선배 이거 내요” “이건 어떻노”…고마운 동료들에 박수를


    "선배 이거 내요” 무심히 추천해 준 성원, “이건 어떻노” 제 목 팁 던져준 동혁, 항상 사이다 조언 날려주는 은진·혜영, “역 시 선배” 늘 나를 인정해 주는 초롱·아름, 묵묵히 열 일 하는 병 식·일중·은정 선배 그리고 준태·재오, 까다로운 내 비위 맞춰 센스 있게 사진 보정해 준 지수·다은, 어쩌다 하필 그날 그 지면 내게 준 성민 부장, “지면 위에서 네 맘대로 해봐”라던 성재 국장, 기사 팩트체크까지 해주시는 임 교열 위원님… 모두 덕 이다. 감사하다.

    20여 년 가까이 편집 밥 먹으며 지금처럼 심리적으로 위축 된 적이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다시 한번 내가 살아 있 음을 느낀다. 아직 신문은 죽지 않았다. 편집도 죽지 않았다.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나의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화·스포츠부문 - 서울경제 오수경 기자

    빈곳 투성이 달력 되넘기며 수상 뒤풀이 만남 남기고파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조판…낯선 첫경험에 올해는 너와 헤어지고 싶었다. 2년의 시간 동안 일상은 변했지만 너 없는 하루는 오늘도 없었다.

    ‘위드 코로나’ 코로나와의 원치 않은 동거가 시작되었다. 편 집부도 예전의 모습으로 복귀했다. 제목을 놓고 머리 싸매는 모습, 레이아웃을 그렸다 지웠다 씨름하는 모습, 취재 부장과 소통같은 호통을 하는 모습이 모니터 너머로 다시 보인다. 눈앞에 보이는 정겨운 풍경을 보니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이들이 궁금해진다.

    거리 두기로 약속을 멀리했던 ‘빈 곳 투성이’ 달력을 다시 되 넘기며 두 장 남은 달력에는 함께 하고픈 사람들과 수상 뒤풀 이 만남을 빼곡히 남기고 싶다.


    피처부문 - 한국경제 조영선 기자

    촌스러웠던 건 내 편집이 아니라 위축됐던 나 자신 아닐까


    “조영선씨는 편집에 소질이 없어”

    누군가 툭 내뱉은 이 한마디가 지금껏 날 괴롭혔다. 확신은 멀어지고 매일 의심의 연속이었다. 이 제목이 맞나, 이게 최선 일까, 왜 레이아웃이 세련되지 못할까. 내일모레면 10년차인 데 편집이 어렵다. 기사는 언제나 낯설고 말랑말랑한 지면은 늘 부담이다. 부족한 만큼 치열하게 고민했던 노력이 그토록 바라던 편집상으로 돌아와 속이 후련하다. 상이 아니었다면 내게 영원히 촌스럽게 기억될 지면이었는데, 어쩌면 촌스러웠던 건 내 편집이 아니라 위축됐던 나 자신이 아닐까 싶다. 올해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삼재 탓을 하고 싶을 만 큼 무기력했던 3년이 지났다. 처음 편집부 후배가 생기고 간사 를 맡으면서 어쩌다 생긴 이 책임감이 2021년을 버티게 했다. 내년은 자신감이 꽉 채워지기를 작게나마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한 끗의 터치로 완성도를 높이시는 정혜 선배, 도와달라 손 내밀면 그 손을 덥석 잡아주시는 영하 선배, 미영 선배, 희연 선배, 멀리서 늘 마음 써주시는 명림 선배, 영감에 도움 준 후배 성희, 그리고 나 때문에 늘 죄송한 정태 선배도 모두 감사하다.


    디자인부문 - 강원도민일보 안영옥 부장· 홍석범 차장· 한규빛 기자

    미술기자로서 편집상…먼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다


    수상 소식을 들은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얼떨떨하다. 미 술 기자로서 이달의 편집상은 먼나라 얘기같기 때문이다. 편집 기자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기존의 디자인 수상작들을 봤 다. 감탄이 나오는 작품들 가운데 내 손길을 거친 결과물이 나 란히 놓여있었다. 그걸 보고 있자니 작업을 하면서 쌓였던 스 트레스와 수많은 수정, 야근의 기억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춘천 막국수 부심이 상당했던 나는, 이번 기획이 굉장히 반가웠고 예전부터 이 주제를 꼭 다뤄보고 싶었다. 하지만 취재 부서에서 보내온 방대한 양의 자료를 받아보니, 막상 부담감 부터 생겨났다. 아마 나 혼자 작업했으면 이리저리 방황하다 그냥저냥한 그래픽으로 전락했으리라 본다. 앞에서 이끌어주 시며 많은 도움을 주신 안영옥 편집부장님, 그리고 이것저것 시켜도 묵묵히 좋은 퀄리티를 뽑아준 부사수 한규빛 기자에게 무한감사를 보낸다. 

    입사한지 10년차가 되어 매너리즘이 올법한 시기, 이 상은 졸고있는 나에게 정신이 번쩍 들게하는 오락실 딱딱이같은 존 재같다. 혼자만의 능력으로 탈 수 없는 상이 편집상 이기에, 강 원도민일보 편집국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첨부파일 이달시상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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