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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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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241회-보다 쉽게 보다 임팩트있게…언어감각 자극, 의미전달에 마침표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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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11-03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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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0

    이낙규 종합부문-아주경제 부장

    완성된 지면의 뿌듯함 언제든 편집하고 싶다


    드디어 받았다. ‘이달의 편집상’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을 이제야 받 는 것 마냥 거만하게 비칠까 조금 쑥스럽다. 올해 ‘아주경제’ 입사가 만으로 10년이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수한 지면 을 ‘이달의 편집상’에 제출했지만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이 다반사였다. 상과 인연이 없다 생각하여 지면 제출에 소홀히 하며 보낸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남들은 참 쉽게만 받는 것 같고, 누군가는 한 번 도 받지 못한 상을 두세 번 받았다는 소 식을 접할 때면 부러움과 동시에 ‘이달의 편집상 같은 거 안 내고 말지’ 속으로 되뇌며 자기합리화하기 급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이달의 편집상 에 후보작을 내는 이유는 그만큼 ‘편집기자’라는 직업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편집이 그 무엇보다도 재미있기 때문 이다. 

    늘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 해 머리를 쥐어짜는 반복의 일상이지만 다음날 아침 완성된 신문을 접할 때면 밀려오는 가슴 한구석의 뿌듯함이 지금도 편집을 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질 때까지 편집을 하고 싶 어하는 이유다.




    경제·사회부문-경남신문 강희정 차장

    부끄러운 선배는 되지 말자 되새기며 열정 불씨 되살려


    1년간의 휴직 후 복귀한 회사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다. 오랜 시간 봐 왔던 선배님들 몇 분을 볼 수 없었고 지쳐 있는 동료들과 후배들의 얼굴만 마주할 뿐이었다. 새로운 수습기 자들이 들어왔지만 활력이 돼야 할 회사는 여전히 힘이 빠 진 모양새였다. 편집부도 그 폭풍을 피할 수 없었다. 인원도 대폭 감소했고, 무거운 침묵만이 가득했다. 퇴직하신 선배 님들이 외부에서 서포트를 해주셨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쉬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선후배들과 동료들의 열정은 소소히 보여지고 있었다. 지난 7월 지면개편으로 새로 만든 '주말 ON-트렌드' 판도 그렇게 생겨났다. 경제부 후배들의 발로 뛰는 기사에 편집 담당자로서 가벼이 할 수 없었다. 그들의 열정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다. 때론 막막하고 때론 부족하기도 했지만 부끄러운 선배는 되지 말 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결국 석달 만에 편집상이라 는 결실을 맺었다. 선물처럼 다가온 편집상. 이 기쁨을 항상 힘이 되는 편집부 가족들과 기사를 쓴 이슬기 기자와 나누 고 싶다. 슬기야~ 덕분에 상 받았다. 맛난 거 많이 사줄 테니 앞으로 우리 함께 더 힘내보자~ㅎ




    문화·스포츠부문-서울신문 문종일 기자

    촉박한 ‘야구 근무’의 연속   마흔살 신수에 운수 좋았죠 


    귀중한 상을 받아 반가운 마음입니다.

    입사 뒤 한동안 야근이 ‘야구 근무’의 줄임말이 아닌가 싶 을 정도로, 체육면의 야구 경기를 자주 맡아 했다고 기억합 니다. 시합은 보통 밤 10시 안팎이 돼야 끝나서, 최종 판 마 감을 앞두고 촉박한 시간에 편집하느라 수명 단축을 시키 는 원인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요. 집에서 보면 꽤 재미있는 데도 말입니다.

    그날 마침 추신수 선수가 20홈런-20도루 기록을 썼다는 소식에, 왜 하필 지금...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궁하면 통한 다고 했던가요. 마침 어린 시절 갈고 닦은 수학 실력(?!)을 살려 20+20=40이라는 단순해 보이지만 중요한 식을 떠올 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당사자 이름까지 운수 좋게 보이는 ‘신수’이니 바쁜 시간에 얼마나 반갑지 않았겠습니까. 그때 는 급한 마음에 쓴 제목이었지만, 덕분에 첫 수상까지 했으 니 인연인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야근 때 본인의 일이 바쁘심에도 최선 을 다해 도와 주시는 이건규 부장과 김휘만 선배 및 모든 부 원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마침 그때 한국 나이로 40세였던 추 선수의 건승도 바랍니다. 


    피처부문-경향신문 구예리 차장

    발로 뛴 기사, 발로 뛴 편집 아쉬움 남지만 고뇌의 산물


    아주 가끔 퇴근해 집에 와서도 아쉬움에 곰곰이 되새기게 되는 지면이 있다. 더 잘했어야 했는데, 다른 식으로 풀어가야 했는데, 이런 것을 더 해볼 수 있었는데… 꼬리를 물고 이어지 는 생각들은 꺼림칙한 감정, 후회로 이어진다. ‘보이나요…’는 그런 지면이었다. 

    교통약자를 위협하는 위태로운 지하철역의 실태를 고발하 려 열심히 발로 뛰고 만들어온 기사는 그에 맞는 대우가 필요 했다. 급한대로 줄자를 가지고 출근해 기사에 지적된 ‘열차와 승강장 사이의 위험한 간격’ 28㎝를 찍어 지면에 직접 보여주 기로 했다. 여기서 멈춘 것이 한계였던 것같다. 28㎝를 보여 주는데서 그친 것. ‘교통약자’라는 단어가 부제에라도 들어가 지 않은 것. 직관적으로 판단 가능한 물체 사진을 28㎝ 줄자 와 함께 보여주지 못한 것. 지하철 승강장의 회색 바닥과 노 란색 안전선을 배경색으로 넣지 못한 것. 이 부분들이 모두 아쉬움의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기사에 대한 고민과 메시지를 구현하려는 노력 을 평가해준 많은 편집자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이 아니었다 면 이 지면은 내게 후회의 ‘비망록’ 속 한 페이지로만 남았을 것같다.

    첨부파일 시상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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