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가짜 뉴스 홍수 속 편집기자 펜 끝의 가치 더 빛나

박병석 국회의장

국회의장 박병석입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축하합니다.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신인섭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취재기자가 신문의 몸을 만든다면 편집기자는 영혼을 불어넣습니다. 취재한 내용의 핵심이 응축된 제목은 때로 본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편집기자들의 고심과 고민이 녹아든 제목과 편집은 독자를 신문과 더 가까워지게 합니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가짜뉴스가 진실을 호도하는 일도 많습니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유혹하는 가짜뉴스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의 존재가 소중합니다. 그 진실을 더욱더 진실 되게 하는 것이 편집기자의 역할입니다. 

코로나19로 국민의 삶이 힘겹습니다. 그 끝이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국제정세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사실을 보도할 뿐만 아니라 나침반이자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 길에 편집기자 여러분이 앞장서 주시길 기대합니다. 

편집기자는 최초의 독자이자 최후의 기자라고 합니다. 

독자의 눈으로 뉴스를 바라보되 마지막까지 기자의 시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입니다. 편집기자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자가 되어야 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편집기자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다시 한번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축하드리며 모든 편집기자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최초의 독자이자 최후의 기자…냉철한 시선에 경의

김부겸 국무총리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64년 창립 이래, 한국 언론의 품격을 높이고 편집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해 오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남다른 열정으로 협회와 편집기자들을 이끌고 계신 신인섭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모든 뜨거운 순간을 함께하며, 한국 현대사의 살아있는 증인이자 참 언론의 등불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편집기자들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과감한 결단과 용기있는 선택으로 국민의 편에 섰고,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한 줄의 기사, 한 장의 사진들은 모두 편집기자의 손을 거쳐서 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편집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정론의 길을 걸어오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편집기자 여러분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가짜 정보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조회수만을 좇는 선정적인 기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잘해오셨던 것처럼, 우리 언론이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분명한 사실을 전달하고 국민의 신뢰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희망의 길라잡이’가 되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최초의 독자’로서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최후의 기자’로서 세상의 진실을 낱낱이 전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편집기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편집기자, 뉴스 전 과정 관장하는 ‘유일한 전문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신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신인섭 회장님과 한국편집기자협회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급격한 매체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가치 있는 정보의 공유에 앞장서온 편집기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플랫폼의 다변화로 누구나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정보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언론과 비언론의 경계가 흐릿해져 언론의 게이트키핑이 무의미해졌다고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반면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정보가 범람하는 디지털시대, 이는 신문산업에 있어 위기인 동시에 기회입니다. 신문의 발전과 변신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독자의 길잡이가 되어줄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편집기자는 뉴스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관장하는 ‘유일한’ 전문가입니다. 저널리즘의 발전은 편집기자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세상을 바꿀 기사가, 사진이, 여러분의 손길을 거치며 발굴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보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고 국민들께 잘 전달하려는 여러분의 노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최후의 필자이자 최초의 독자’인 편집기자 여러분이 언론의 올바른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균형잡힌 보도, 여러분의 손길에 달려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한국편집기자협회의 창립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언론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신인섭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올바른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전국의 편집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1964년 창립 이래, 한국편집기자협회는 국민의 알 권리 향상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정론직필의 기자정신을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 전국 주요 일간지와 통신사 소속 현직기자 1,000여명이 소속된 국내 최고 권위의 기자 직능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언론의 경쟁력 강화와 편집기자의 자질 향상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기사들은 편집기자 여러분의 손길을 통해 새로운 의미와 질서를 부여받습니다. 같은 기사라도 어떻게 편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판단력과 감각에 의해 각각의 기사는 강력한 빛을 발산하여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어둠에 묻혀 후속 기사가 생산될 동력을 잃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수만 건의 기사가 생산되는 정보의 범람 속에 국민의 판단에 길잡이가 되어주는 편집기자 여러분의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날카로운 혜안과 치밀한 분석으로 우리 국민들이 더 알차고 좋은 정보와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더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국민의힘은 디지털 시대에 편집기자의 미래, 언론의 미래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우리 언론이 더욱 건강하고 공정하게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기사에 영혼 불어넣는 용기·헌신에 박수 보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국편집기자협회 신인섭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입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신문과 통신의 제작 현장에서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편집기자는 모든 기사에 대한 최초의 독자로서, 기사에 영혼을 불어넣는 연금술사입니다. 기사와 독자를 이어주는 가교이기도 합니다. 기사의 위치나 제목만으로도 독자에게 기사의 가치나 비중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예술가이자 심판관이기도 합니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언론자유의 역사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필요조건입니다. 언론이 권력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때 시민의 인권이 지켜지고, 자유를 누리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팩트체크가 시스템적으로 가능한 언론사로 칼날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국가가 표현과 양심의 진위를 감별하고, 국가가 언론사의 생사여탈권을 쥔다는 점에서 언론중재법의 수혜자는 국민이 아니라 권력자들이 될 것입니다. 포털에 지배된 언론 상황 또한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포털뉴스의 지나친 상업성과 선정성, 정파성 등이 국민 여론을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뛰는 취재기자들의 땀과 편집기자들의 영혼이 담긴 기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시는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 한번 창립 제57주년을 축하드리며, 편집기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민주주의로 잇는 가교 역할 편집기자가 앞장서 주기를

여영국 정의당 대표

한국편집기자협회 편집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인섭 회장님을 비롯한 전국 52개 신문사, 통신사 소속 기자 여러분께 힘찬 박수와 격려를 전합니다. 

편집기자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언론의 최일선에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전달될 기사의 헤드라인을 결정하고, 사진을 배치하는 것은 어떤 일보다 큰 책임이 필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시민들을 정치와 민주주의로 잇는 가교입니다.

언론중재법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논쟁은 우리사회 전체에 던지는 메시지가 큽니다. 법안에 내재 된 독소조항 문제뿐만 아니라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은 민주주의 그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었습니다. 법안을 제출한 민주당이 수적 우위로 국회 상임위와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고 반대파의 목소리를 차단했던 행태는 언론개혁이라는 당위성마저도 금가게 만들었습니다. 변화와 개혁은 어느 일방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변화와 개혁이든 사회 공동체 모두를 위한 결정일 때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당과 세력이 집권하고, 다수파가 되더라도 흔들지 않을 원칙 있는 변화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 편집기자 여러분의 역할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보다 다양한 견해와 입장으로 사회 공론장이 운영될 때 민주주의가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이제 6개월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한국사회 비전을 두고 각 정당과 후보들이 경합할 것입니다. 정의당도 불평등과 차별 해소, 기후위기 극복을 중심의제로 우리사회 가장 보통 시민들의 삶을 재건하기 위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각 당의 후보 경선으로 네거티브만이 여론에 회자 되고 있지만, 후보들이 결정되고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우리 주목해야 할 것은 비전 경쟁 그 자체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삶과 민주주의를 위한 방향이라고 정의당은 믿습니다. 그 일에 편집기자협회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