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종합부문


서울신문 홍혜정 차장, 김영롱·김휘만 기자 <그를 잃고, 남은 이들의 고통이 시작됐다>



경제사회/문화스포츠부문

매일신문 남한서 차장 <술자리 달리다가 프로야구 멈췄다>




피처부문

경향신문 임지영 차장 <당신의 회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올림픽부문


경향신문 김용배 기자 <지고도 미안했고 이겨서 미안했다>



서울경제 김은강 기자 <여홍철로 날아올라... 양학선에 착지하다>



심사평


어려운 기사를 쉽게 풀어내는 것이 편집!


# 편집기자에게 필요한 ‘섬’=피처 부문 경향신문 임지영 차장의 <당신의 회사는 어디에 있습니까>, 종합 부문 서울신문 홍혜정 차장·김영롱·김휘만 기자의 <그를 잃고, 남은 이들의 고통이 시작됐다>, 올림픽 부문 경향신문 김용배 기자의 <지고도 미안했고 이겨서 미안했다>는 쉽고 강렬한 제목과 편집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어려운 기사를 쉽게 편집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이 지면을 보면서, 편집기자에게 필요한 ‘섬’을 생각한다.

# 곤경에 빠지지 않는 편집기자=매일신문 남한서 차장의 <술자리 달리다가 프로야구 멈췄다>, 서울경제 김은강 기자의 <여홍철로 날아올라… 양학선에 착지하다>는, 제목 자체로 날렵하다. 편집기자는 제목을 달았을 뿐인데, 독자의 머릿속엔 그림이 그려진다. 기사의 핵심을 짚고 그것을 이미지로 형상화 한다는 것, 그 이상의 편집은 없다. 이 편집기자들은 제목을 달 때 좀처럼 곤경에 빠지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살면서 곤경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그것을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편집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