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온라인 가족운동회' 내달 17일 열려...


따뜻한 봄이 지나고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편집기자들이 기다렸던 행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족 운동회다. 편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운동을 통해 풀 수 있었던 운동회는 편집기자협회 회원사들이 함께 경쟁을 하면서 때로는 협동을 통해 돈독한 우애를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운동회가 끝나면 일등과 이등이 나뉘지만 순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서 땀을 흘렸던 회원들이 있고 운동회를 통해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옛 추억이 되어버린 운동회, 추억 속의 운동회를 온라인에서 즐겨 볼 순 없을까.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 온라인 가족운동회가 7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협회는 지난 5월 7일 월례회의를 열어 온라인 가족운동회 개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협회 배구대회 및 가족운동회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협회는 "2년 연속 가족 운동회 무산은 없다"고 판단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실내에서도 회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가족운동회는 전국 회원사 26여곳 15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경기 방식은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단체방 초대와 퀴즈앱 설치를 시작으로 하여 줌(Zoom live)을 통해 실시간 진행된다.


어린이들 위한 프로그램 다양

대면운동회 못잖은 경품 제공 

참가자 모두에게 커피 쿠폰도


 주요 종목은 ▲도전 골든벨 ▲몸으로 말해요 ▲단체 OX 퀴즈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각 라운드마다 서바이벌 방식이 아닌 점수제를 반영하여 탈락자 없이 모두가 계속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그림을 맞추는 '동심을 맞춰봐'와 '순간포착 우리 가족이 노는 법' 등의 간단하면서도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진행 중간중간 다양한 경품의 행운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못지 않은 푸짐한 경품 추첨도 실시한다.


협회의 온라인 운동회 개최 소식들은 회원들도 랜선 운동회를 반겼다. 서울경제 황원종 기자는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온라인으로도 이런 즐겁고 활동적인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례가 될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편집기자협회 집행부는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운동회를 실시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