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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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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26회 한국편집상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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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2-03 1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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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0

    라이벌과 롤모델이 있다는 건 행운


    최우수상 / 경인일보 연주훈 기자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편집기자로서의 ‘라이벌’과 ‘롤모델’이 있다. 그들의 작품에는 내게는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나는 몇 년 전부터 그들이 가진 그 능력에 대해 궁금해했다.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더 맛있어할 제목이 나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더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지면을 읽고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듯 했다. 업무와 상관없는 사석에서 조차 그들의 말 한마디에 관심을 가졌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도 그들처럼 될 수 없었다. 슬럼프는 길었다. ‘내게는 재능이 없는 걸까’ 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재료 탓이라고 책임을 돌리기에 바빴던 나는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조차 치지 못했다. 그런 나를 돌아보게 된 건 우연히 접한 동기부여 영상 때문이었다. 그 영상이 던지는 질문은 ‘누군가 내 꿈을 가져가게 둘 것인가’ 라는 물음이었는데 나는 간절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기회를 만났다. ‘쌍용차’라는 주제를 두고 선배들과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품을 만드는 동안 정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이벌 동기’와 ‘롤모델 선배’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그것이 내게도 있었다는걸. 파랑새처럼 찾아온 최우수상의 영광이 그래서 특별하고 감사하다. 매번 새로운 지면을 만나 새로운 제목을 만드는 일에 겁먹지 않고 자신감을 붙일 수 있도록 해준 작은 변화를 잊지 않고 또 다른 슬럼프와 만나게 되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이겨낼 것이다. 선배들에게는 신뢰받는 후배, 후배들에게는 존경받는 선배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드릴 것이라 약속드린다.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사람들에게 마땅히 감사를 전해야 하지만 그 이름들이 너무 많기에 일일이 나열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마땅히 함께 영광을 나눠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두 명의 선배는 꼭 언급하고 싶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다.
    먼저 한국일보로 이직한 안광열 선배는 언제나 돌부처처럼 기획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는 자신이 편집기자협회 집행부라는 이유로 매번 편집상 출품을 사양해 왔다. 덕분에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올 수 있었다. 그를 얻은 회사는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그래픽팀의 박성현 선배는 늘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사람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가 만족하지 못하면 끝까지 수정하고 또 수정한다. 모두 퇴근한 후에도 그는 아무런 티도 내지 않고 작업을 더 하다 늦은 시간 홀로 집에 가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본인은 괘념치 않지만 그야말로 더 평가받아야 될 경인일보의 ‘언성 히어로’이다.

    첨부파일 경인연주훈기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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