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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어려움 속에서도 진화하는 신문편집…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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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11-30 1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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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0

    심사평 / 김수곤 동아E&D대표


    하루 연습을 안 하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캐디가, 사흘을 쉬면 갤러리가 안다

    미국의 전설적인 골퍼 벤 호건이 남긴 말인데, 편집자에게도 갖다 쓸 수 있는 명언이다.

    하루 신문연구를 게을리 하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데스크가, 사흘을 건너뛰면 독자가 안다

     

    #안팎으로 힘든 편집

    편집기자는, 정보가 넘치는 세상과 다양한 편집이 요구되는 현실 속에서 신문을 지켜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인터넷이나 다른 미디어가 할 수 없는 것을 해내야 하는 슈퍼맨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편집은 힘든 작업이다. 왜 힘들까. 똑같은 편집이 매일 계속되기 때문이다. 같음 속에서 다름을 드러내지 못하면 죽은 편집이다. 항상 새롭고 낯설어야 한다. 그게 창조적인 편집이다.

     

    #수상작에서 발견한 가능성

    한국편집상 1차 심사는 긴장과 설렘이었다. 이 작업조차 편집이다. 전국 회원사 편집부의 선후배들이 보내온 ‘1년 농사는 모두 300여 작품. 짧은 시간에 편집하듯 후보작을 골라내야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대한민국 신문편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올핸 문재인 정부 출범, 한반도 위기, 사드배치 논란,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뉴스가 넘쳤다. 뛰어난 작품이 많았고 특히 정치부문 1면 톱기사에서 뉴스 편집의 다양성이 돋보였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중앙일보 이진수 차장의 헌법, 대통령을 파면했다는 심사위원 모두가 인정했고, 회원사의 편집기자들이 대상으로 뽑아줄 것을 예상한 작품이었다. 독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낯선레이아웃, 헌법과 파면이라는 단어가 던지는 묵직함, 절제해서 더 돋보인 사진처리. 신문이 아니면 불가능한 뉴스편집의 영역을 보여준 수작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두 작품은 제목이 가져야하는 여러 가지 덕목 중의 하나인 흥미요소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자신문 박은석 차장의 ‘4차 가자, 경제야4차 산업혁명과 ‘4차 가서 한 잔 더라는 재미요소를 품위 있게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경제 관련 시리즈물인데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도한 흔적이 보이고 회가 거듭 될수록 레이아웃과 제목이 진화하고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른 작품인 동아일보 박재덕 차장의 반도 못뛰고는 대선예비주자 반기문의 사퇴를 압축 표현했는데 중도하차라는 팩트에 충실해서, 한자나 한글의 조합이 줄 수 있는 제목의 가벼움을 벗었다.

     

    #편집의 영역을 넓힐 작품들

    우수상을 받은 국민일보 서정학 차장의 문 안에 있거나 문 밖에 있거나는 제목과 레이아웃에서 정치면 기획 같지 않은 친근함을 보여줘 편집영역의 확대라는 숙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경인일보 김영준안광열 차장의 순실과 진실 사이, 고개만 숙인 대통령은 당시 1면 톱이 담아야 할 정확한 뉴스를 강한 제목으로 전달한 케이스다. 순실과 진실이라는 단어와 함께 고개를 숙인 대통령 사진과의 조합이 뛰어났다. 머니투데이 최윤희 차장의 ‘’내편만 좋아요는 페북의 좋아요그림을, ‘여기 붙어라놀이에 연결시켜서 온라인의 씁쓸한 세태를 표현한 작품이다. 조선일보 박준모 기자의 입싼 자, 짐 쌌다, '제목은 짧아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했고 사진과 잘 어울렸으며 운율까지 맞춰서, 독자가 도저히 읽지 않고는 못 넘어 갈 제목이었다.

    수상작 이외에도 뛰어난 작품이 많았을 것인데 심사위원의 자질부족으로 빛을 보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함을 금치 못한다. 어려워지는 신문 산업, 그리고 더 어려워지는 편집 근무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편집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회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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