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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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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232회-色다른 제목과 레이아웃으로 감동... 이 마음이 통했습니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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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3-03 12: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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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3

    제232회

     

    종합부문 한국일보 김대훈 부장, 성시영 차장

    제목 없는 1면... ‘그래픽의 힘’ 실감

    제가 편집하는 지면에 제목을 달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0년을 마감하는 12월 31일자 1면 편집을 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목을 넣지 않고, 마스크에 덮인 2020년을 그래픽으로 시각화하여 1면 전면에 실은 것입니다. 그날 저는 창의적인 그림이 어떤 문자보다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업무 요청을 드릴 때마다 기대한 것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 주시는 김대훈 부장님을 비롯한 그래픽뉴스부 선배님들과 후배께 감사드립니다.

    그날의 지면은 신문국 국장단의 결정이 없었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습니다. 당일 수많은 뉴스가 있었음에도 한해를 정리하는 기사 하나에 편집을 집중한 것은 신문국 국장님과 부문장님께서 오래 전부터 기획하고 결단을 내려주신 덕분입니다. 

    신문국 체제로 바뀐 뒤 더욱 애쓰시는 편집부 데스크들, 영원한 스승이신 편집위원님들, 힘든 지면을 묵묵히 맡아 편집하시는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성시영)

     

    경제·사회부문 한국경제 이명림 차장

    색다른 지면 보고 모두 부자됐으면

    거리두기 강화로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되었던 연말 아침 부장의 전화. 예감이 안좋다. 긴장한 채로 전화를 받는다. “명림씨 있잖아~ 휴가 잡아놨던거 꼭 가야해?” 역시. 집콕만이 진리인 요즘, 변명거리가 없다. 단순히 판 짤 사람이 부족했을거라 생각했다.“다른 날로 바꿔볼게요” “아 그래? 사실 1월1일자 기획이 있는데...” 

    아뿔싸.

    “주식투자 지침서 8페이지. 혼자서. 기존 특집과는 다르게”. 부장의 설명은 뭐 간단(?)했다. 내 머릿속에서만 전쟁이 났을 뿐. “그래 종목을 찍어주자. 뭘 사야할지 알려주는 것만큼 좋은 투자지침서가 어딨겠어. 근데 뭔가 세련된 방법은 없을까” 새벽까지 잠 못든 채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 끝에 시력검사표가 떠올랐다. 부담이 컸던 새해 첫날의 지면은 이달의 편집상이란 몇 배 더 큰 보람과 영광으로 돌아왔다. ‘황소장 올라타 부자됩시다’란 제목에 꽤나 진심을 담았던 게 통했나보다. 2021 주식투자 가이드를 본 모두에게도 이 마법의 주문이 통하면 좋겠다.

     

    문화·스포츠부문 서울신문 유영재 기자

    또 느낀 ‘편집은 조립·분해·재창조’

    “나는 예술가예요. 조립하고, 분해하고, 재창조하는 일을 하죠.” 즐겨보던 웹툰에 나온 명대사입니다. 화자가 살인마라는 게 흠이죠. 알고 보면 섬뜩한 이 문장이 편집 일을 하는 제게는 뭔가 턱 막힐 때마다 스스로에게 외우는 주문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제 일에 대해 물을 때 좀 있어 보이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의지만큼은 아티스트지만 현실은 편집부 3년차 막내일 뿐입니다. 데스크에게 검사받으러 가져가는 레이아웃이 스스로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이번에 상 받은 지면도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출고 부서가 작게 발제했으니 작게 넣어야지’라고 기계적으로만 생각했던 게 다른 기사와 조립되더니 큰 기사가 나왔습니다. 정말로 편집은 조립, 분해, 재창조였습니다.

    취재로 회사생활을 시작한 탓에 이제 겨우 편집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조금씩 실천해가려고 합니다. 평소 조언과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배들, 정말 감사합니다.

     

    피처부문 경향신문 임지영 차장

    돌아온 대장엔... 서사가 있었다

    ‘산다, 삶이 있다, 그럼 집일까‘가 날것의 제목이었다. 비닐하우스를 찍은 세 장의 사진을 고르고 각각의 위에 제목을 얹어 사진 제목이 메인 제목이 되도록 레이아웃을 잡았다.이런 고민스러운 면을 편집할 땐 두 가지 마음이 든다. 대충 정리할까. 살려볼까. 물론 마음먹어도 뜻대로 안 될 때가 다반사지만. 

    ‘산다’와 ‘삶’이 중첩되는 감이 있었지만 ‘그저 있다’의 느낌을 대체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널브러진 세간 사진과 ‘삶’은 잘 맞아떨어지는데 허름한 입구 사진에 어울릴 만한 제목을 뽑는 게 관건이었다. 답을 찾지 못하고 대장을 뽑았다. 돌아온 대장의 그 부분엔 밑줄 쫙, ‘사람이 있다’가 놓여 있었다. 수습시절 나의 사수였고, 지금은 종합부장이 된 찬 부장에게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설렁설렁 고갱이만 가르쳐 주어서 따라잡기 버거웠는데 그 고갱이 덕분에 내 편집이 별 탈 없이 오늘을 메우고 있는 것 같다.

     


    첨부파일 시상식11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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