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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창립 56주년 기념 첫 언택트 세미나 성황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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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9-29 09: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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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3

    편집기자협회 창립 56주년 세미나


    회원들로 꽉찬 강연장도 거나한 뒤풀이도 없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만은 랜선을 타고 전국 각지로 전파됐다. 지난 9월 1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편집기자협회(협회장 신인섭) 창립 56주년 기념 세미나 ‘편집을 바라보는 세가지 시선’ 이야기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치러진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신인섭 협회장은 “몸은 거리두기, 마음은 곁에 두기”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늘 공부하고 두려움 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편집기자의 숙명이다. 회원 여러분이 편집 자신감을 가득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창립 56주년 세미나가 9월 18일 열렸다. 창립 이래 최초로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남준 동아일보 부장이 ‘탈주와 확장을 꿈꾸는 편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는 유튜브 라이브를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는 현장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집행부는 당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프레스센터에 각종 영상 장비를 설치하고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다음 강연이 시작될 때에는 회원 단톡방을 통해 “10분후에 시작합니다”라는 공지 메시지를 일일이 띄웠다. 세미나에 참여한 회원들은 라이브 채팅창을 통해 연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거나 추가 질문을 던지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그중에는 “한시간 더 듣고 싶다”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오후 2시에 시작했던 세미나는 열띤 강연 덕에 네 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했다.
    첫번째 세션에선 주식회사 글쟁이의 백우진 대표가 나섰다. 백 대표는 취재현장과 저술, 번역 과정에서 느꼈던 ‘문단 단위 편집’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지면 기사들이 제대로 문단 나누기가 되지 않거나 편집 과정에서 임의로 병합, 해체돼 그 의미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기사 가독성을 위해 2, 3행으로 해체된 문단도 글의 완성도를 해친다고 봤다. 문단이 긴 경우라도 글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편집기자가 지면에 실리는 고정 칼럼이나 에세이의 분량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고량에서 20글자 정도를 초과하는 정도의 분량이 적절하며 필자가 삭제 가능한 문장을 미리 표시하면 편집에 좀더 수월할 것이라는 세세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백 대표는 “편집자는 언제나 옳다(The editor is always right)”라는 소설가 스티븐 킹의 말을 인용하며 편집기자가 글의 완성도를 위해 문단을 재구성하는 적극적인 편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번째 세션 ‘외부에서 본 편집’에서는 북코칭 전문가인 (주)백건필의 백건필 대표가 등장해 편집기자가 가진 능력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요즘 시대의 책 집필 과정은 글쓰기보다 독자 모으기가 먼저라는 역발상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콘텐츠가 좋아도 팔로워가 없으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책쓰기 단계부터 타깃 독자를 모으고 책의 내용을 미리 공유하며 소통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백건필 대표는 “책쓰기는 세포 분열과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본인이 개발한 만능 책쓰기 공식 ‘C.E.L.L’을 소개했다. C.E.L.L(세포)은 분할(Chorp- 책 1권을 12개의 챕터로 분할하기), 확장(Expand- 강의안에 설명과 사례를 덧붙여 글로 확장), 연결(Link- 낱개의 소책자를 연결해 책 한 권 조립하기), 제한(Lmit- 시간적, 분량적, 형식적 제한)의 줄임말이다. 소(小)책자를 단톡방에 공유하며 팬을 모으고, 이를 나중에 한권의 책으로 낸다는 것이 골자다. 백 대표는 “소책자의 절반은 제목”이라며 돈과 에너지, 시간에 있어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목과 온종일 씨름하는 편집기자가 저술 활동에 있어서도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한 김남준 동아일보 부장의 강연은 그야말로 한 편집기자가 자신의 편집철학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탈주와 확장을 꿈꾸는 편집’이라는 다소 문학적인 제목의 이 강연에서 김 부장은 철학과 문학뿐만 아니라 마술과 미술,  스크린과 재즈, 광고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식견으로 바라본 편집을 이야기했다.
    특히 예술가적 사고가 신문 편집에서도 그대로 구현되는 모습이 흥미를 유발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즈 뮤지션의 연주기법은 구설수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의 기사를 편집하는 때에도 구현될 수 있다. 캔버스에 생생하게 공포의 감정을 그려낸 뭉크의 감각은 화재기사를 다루는 지면의 사진 선택과도 유사하다. 김남준 부장은 두시간에 걸친 열강의 말미에서 “편집은 자기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찾는 것, 결국 ‘자기 찾기 놀이’가 아닐까”라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뻗어나가고 확장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건 자기 자신의 발견”이라고 했다. 그렇게 다다른 자신은 예전의 탈주와 확장하기 이전의 자신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면 56주년 세미나 세션별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회 공식 유튜브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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