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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뉴스룸-신문국 분리’ 조직 개편하고 ‘다른 차원의 디지털’ CMS 쇄신하고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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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8-31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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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구독 매출 1억8,550만달러 대 종이신문 매출 1억7,540만달러.
    미국의 유력 신문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상반기 새 이정표를 찍었다. NYT가 지난 8월 5일에 발표한 2분기 매출 실적에 따르면 디지털 구독 부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종이신문 매출을 추월했다. 2011년 디지털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한 NYT의 디지털 구독자 수는 2015년 100만명 수준에서 2분기 기준 650만명까지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체 광고 매출이 44%가량 급감한 상황에서 세부적으로 디지털 광고(-32%)보다 신문 광고(-55%) 타격이 컸던 것도 매출 역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혁신에 목마른 한국 언론사들의 눈길을 끄는 뉴스였다. 지난 8년간 NYT를 이끌며 디지털 매체로의 변신을 주도한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20년 후에는 NYT의 인쇄판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톰슨 CEO는 “NYT는 향후 10년간은 확실히, 15년 뒤에도 ‘어쩌면’ 인쇄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20년 후에도 계속 인쇄된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회원사들도 NYT처럼 의미 있는 성과, 놀랄 만한 혁신을 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부산하다. 올해 들어 상당수 언론사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거나 조직 개편을 통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 원년을 선포한 한국일보는 지난 7월 1일 편집국을 뉴스룸과 신문국으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뉴스룸은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고, 신문국은 지면 제작을 전담하는 이원화 체제다. 수십 년간 이어온 신문 중심의 뉴스 생산 방식에 일대 변화를 주자는 취지다. 기존의 ‘先 지면 회의-後 기사 생산’의 신문 문법에서 벗어나 ‘先 콘텐츠 생산-後 지면 활용’의 콘텐츠 퍼스트 전략이다.
    한국일보는 뉴스룸의 온라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취재 부서와 함께, 따로 독립돼 있던 디지털뉴스 부서를 뉴스룸 산하로 편입했다. 신문국은 신문국장 아래 신문부문장과 사회 경제 등 분야별 담당 에디터 5명, 그리고 편집부와 그래픽뉴스부로 꾸려졌다.
    한국일보는 뉴스룸 소속 취재기자들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문 제작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출고 부서와 칸막이가 쳐지며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편집부의 적극적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한국일보 관계자는 “창간 이래 처음 걸어보는 길이라 시행착오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실행 결과를 지켜보며 유연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앞선 6월 20일에는 새로 개발한 통합형 CMS ‘허브(HERB)’를 정식 개통하고,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중앙일보는 ‘두 개의 편집국’ 체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2017년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편집의 신문제작부문(Output)과 취재의 디지털부문(Intake)으로 나눴다. 신문제작부문은 신문편집제작뿐 아니라 디지털편집까지 통합 관리하도록 하며 편집기자 5명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조직을 나눠 확실히 역할 분담을 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리고 2018년 초 신문지면 제작을 전담하는 제작국과 기사 및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는 편집국, 2개의 편집국 체제를 처음 출범시켰다.
    이어 2020년에는 지면 제작의 독립적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취재데스크들을 대거 콘텐트제작에디터로 발령 내며 명칭도 제작국에서 편집국으로 바꿨다. 편집국에는 편집부와 콘텐트제작 에디터, 논설위원실이 포함됐다. 기존 디지털 콘텐츠 생산을 담당하던 편집국은 뉴스룸으로 개칭했다. 뉴스룸에는 기존 신문에 콘텐츠를 공급하던 취재부서와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부서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하는 부서(디지털편집)도 강화했다. 중앙일보는 두 개의 편집국을 넘어 두 개의 회사로 분리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조선일보는 디지털 전략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자로 기존의 기사 집배신 시스템인 스쿠프(SCOOP) 대신 워싱턴포스트의 인공지능(AI) 콘텐츠관리시스템인 아크(ARC)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당초 창간 100주년을 맞아 올해 상반기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프로그램의 한글화 등이 지연되면서 당초보다 늦어졌다.
    조선일보는 아크를 활용해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자 위주의 단조로운 콘텐츠에서 탈피해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그래픽·동영상을 접목함으로써 과거 경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AI를 활용, 기사의 소비행태 등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독자의 선호도를 실시간 반영하는 등의 데이터저널리즘도 선보일 예정이다.
    편집부장 출신인 안덕기 부국장이 디지털총괄에디터를 맡아 아크의 도입부터 온·오프라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 편집국 조직 개편 등 작업을 1년여 준비했다. 지난 7월부터 8월 초까지 조선일보와 조선비즈 기자들을 대상으로 아크의 기본적 사용법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방법을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했다.
    편집국과 디지털미디어국을 분리 운영 중인 세계일보 또한 통합뉴스룸 TF를 꾸려 조직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TF 혁신안에는 디지털 플랫폼에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체제를 골자로 하는 통합뉴스룸 운영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는 앞서 6월 1일 온라인 콘텐츠에 힘을 싣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콘텐츠 유통 전 과정을 총괄하는 온라인부국장 직을 신설하고, 디지털편집부를 새로 구성했다. 홈페이지 등 뉴스 플랫폼 채널을 도맡아 운영하는 디지털편집부에 일선 편집부 인력을 4명이나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

    첨부파일 한국일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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