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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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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삼각대 들고 타이머 켜면… 夜 나도, 야경 사진 ‘프로’가 된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8-31 0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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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남산에 오르면 N타워 인근에 서울시내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가 있습니다.
    밤이면 수많은 연인들이 이곳에 올라 사랑을 속삭입니다. 자물쇠마다 새겨진 하트처럼 낭만이 넘치는 곳. 쉴 새 없이 들리는 웃음소리는 야경이 보이는 포인트에서 “와”하는 탄성으로 바뀝니다. 황홀한 서울의 밤. ‘놓치지 않을 거야’라는 다짐과 함께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셔터를 누릅니다. 찰칵, 찰칵. 그런데 “와”하는 탄성과 함께 “어?”하는 탄식도 종종 들립니다.
    “너무 어두워서 잘 안 나오는데?”,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봐.” 흔들린 사진을 보며 눈동자도 흔들립니다. 왜 야경 사진은 이렇게 흔들릴까요? 좀 더 쨍하게 찍을 순 없을까요? 몇 가지만 유의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예쁜 야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감염병이 다시 대유행하고 비대면 폭이 늘면서 ‘코로나 블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지난 8월 21일 밤,

    평소라면 인파로 붐볐을 수원 광교호수공원 산책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집콕을 강요받아서일까.

    호수 건너 아파트는 집집마다 빼곡히 불을 밝히고 있다. 코로나가 만든 요즘 야경이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프로모드로 촬영. ISO 50, 조리개 2.4, 셔터스피드 2초, 화이트밸런스 수동.


    쨍한 야경사진을 위한 필수품 ‘삼각대’
    야경 촬영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빛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의 경우 빛이 적은 환경에서 사진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올바른 자세로 숨을 최대한 참고 찍으면 ‘손각대’로도 어느 정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흔히 말하는 쨍한 사진은 얻기 어렵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렌즈의 초점거리 이하의 셔터스피드에서 사진이 흔들리기 쉽다고 합니다. 50㎜ 렌즈면 1/50, 200㎜ 렌즈면 1/200 이상의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야경을 제대로 찍으려면 1초 이상의 빛을 받아들일 셔터스피드가 필요하므로 삼각대는 필수인 셈입니다.
    DSLR용 삼각대는 무겁고 큰 제품이 많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용으로 출시된 삼각대는 가볍고 휴대가 편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촬영 포인트를 찾았다면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장착합니다. 이때 스마트폰을 헐겁게 장착할 경우 비싼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지는 참사를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은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합니다. 삼각대가 없다면 이를 대체할 용품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스마트폰 후면에 부착하는 거치대도 괜찮고 스마트폰을 지지해 줄 벽이나 나무, 바위 등을 활용해서 흔들림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야경 모드로 촬영한 광교호수공원. 삼각대 없이도 촬영이 가능하지만

    쨍한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숨을 오래 참아 손떨림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경 사진의 디테일을 더해 줄 ‘프로모드’
    삼각대를 설치하고 야경을 촬영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물이 안 나옵니다. 조금 더 진도를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설정을 바꾸지 않고 ‘자동모드’로 야경을 촬영할 경우 십중팔구 사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밝게 나오게 됩니다. 카메라는 빛의 양을 파악해서 노출을 결정합니다. 빛이 부족한 저조도의 환경에서는 ‘노출이 부족하다’라고 판단을 해 실제보다 더 밝은 결과물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벚꽃이나 눈처럼 하얀 피사체를 찍을 때 너무 어둡게 나오는 경우는 이와 반대되는 현상입니다.
    자동모드로 편하게 촬영하고 싶다면,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나오는 노출 조정 게이지를 마이너스(-)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사진을 어둡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야간모드’를 활용하면 노출을 적당하게 조절해주므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을 땐 ‘프로모드’를 활용해야 합니다. 프로모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셔터스피드와 감도(ISO)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모드로 촬영할 땐 어두운 환경에선 감도를 극단적으로 올려서 밝기를 조정합니다. 감도를 높이면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노이즈가 많이 생기고 디테일이 무너지게 됩니다. 야경 사진이 뭉개져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프로모드를 선택했다면 감도는 50이나 100정도로 설정합니다. 감도가 낮을수록 빛을 받아들여야하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사진의 디테일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종의 경우 조리개도 설정할 수 있는데 설정 가능한 가장 큰 숫자를 선택하면 됩니다. 갤럭시 노트10 플러스의 경우 F1.5와 F2.4 가변 조리개를 탑재했는데 F2.4를 선택하는 게 선명한 사진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조리개의 값이 커질수록 조리개를 더 조이게 되는데 눈을 가늘게 뜨면 사물을 더 멀리까지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색온도를 조절해서 원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색온도를 낮추면 푸른색이, 높이면 붉은색의 느낌이 강하게 연출됩니다.


    작은 흔들림도 용납할 수 없을 땐 ‘타이머 기능’
    삼각대에 잘 고정시켜서 촬영을 했는데 사진이 흔들렸다면? 셔터 버튼을 눌렀다가 뗄 때 스마트폰이 흔들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땐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떨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촬영 타이머를 2초로 설정해두면 셔터 버튼을 누르고 2초 뒤에 촬영이 되므로 떨림을 예방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타이머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에서 시계 모양의 그림을 클릭하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 설정은 시계 모양에 OFF로 표시돼있습니다.
    야경 사진의 경우 지평선이나 수평선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수평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수평이 잘 맞지 않으면 사진을 볼 때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느껴 사진의 내용보다는 기울어진 각도에 주목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구도가 이등분 될 때는 가운데 구분선을 기준으로 상하를 5:5로 배분하는 것보다 7:3이나 6:4로 다르게 배분하는 것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하늘과 바다를 담을 때 하늘 부분을 3정도로 담고 아래 바다는 7정도로 배분을 하면 5:5로 찍은 결과물보다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흔들려서 또는 너무 밝게 나와서 만족하지 못했던 야경 사진. 촬영 설정과 팁을 하나씩 적용시해보면서 드라마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밤은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경인일보 차장

    첨부파일 안광열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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