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2020년입니다. 새로운 10년이 펼쳐지는 출발점입니다. 창립 56주년을 맞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는 의미 있는 길목에서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전국 회원들에게 편집 자신감을 더할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 중입니다. 아울러 200호를 훌쩍 넘긴 협회보도 애정하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1. 이달의 편집상 심사 방식 업그레이드합니다
이달의 편집상을 수술대에 올립니다. 편집상은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백, 수천 편의 지면 중 최고의 작품을 가리는 일입니다. 현재는 4개 부문(종합, 사회·경제, 문화·스포츠, 피처)으로 나눠 후보작을 접수한 뒤 1차 후보작 선정(외부 심사위원), 2차 회원사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도출됩니다. 협회는 보석 같은 지면이 묻히지 않고, 보다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연내 새로운 버전의 심사 방식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2. 편집의 확장, 디지털 편집상 신설 모색합니다
오프라인(지면)은 쪼그라들고 온라인은 점점 세력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협회도 활동 공간을 신문 지면에 한정하지 않고 디지털 영역을 적극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방안 중에 하나는 디지털 편집자를 협회원으로 적극 수용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협회가 선도적으로 ‘디지털 편집상’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협회에 등록돼 있지만 이달의 편집상과 거리가 있는 온라인 편집기자들(연합뉴스, 뉴시스, 기타)이 이 디지털상을 수여하는 우선 대상입니다. 어떤 작품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지에 대한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3. ‘찾아가는 특강’ 선보입니다… 4월 11일 장석준 교수 첫 강의
회원들의 자기 계발이나 배움의 욕구를 후원합니다. 편집 업무나 뉴미디어도 좋고 어떠한 ‘알쓸신잡’도 환영합니다. 매년 협회 창립기념세미나에 몰렸던 배움과 소통의 무대를 ‘찾아가는 특강’ 형식으로 연중 상시 이어갈 계획입니다. 첫 특강은 4월 11일(토요일) ‘서구 언론의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찾아갑니다. 장석준 중앙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생존 몸부림 치는 해외 언론의 오늘과 한국 언론 및 편집기자가 대비해야 할 내일에 대해 짚어줄 예정입니다. 또 다른 특강을 원하시면 언제든 신청해주세요.


4.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새 칼럼 시작합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없이도 최고의 한 컷을 남기고 싶으시죠? 경인일보 안광열 차장이 스마트폰 사진 찍기 비법을 연재합니다. 우리 아이 사진 잘 찍는 법, 아웃포커싱 잘 하는 법 등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촬영 노하우를 하나하나 공유합니다. 또 서울경제 구선아 기자가 그래픽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디자이너가 궁금해’(가제)와 서울경제 김은강 기자가 소개하는 술 칼럼 ‘술술 읽히는 이야기’(가제)도 앞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5. 요즘 뭐하고 사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회원 여러분의 소소한 일상사가 협회보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작년 대전일보의 책 2,000권으로 만든 북트리와 전북지회의 목공 체험 이색 송년행사는 재미 쏠쏠한 ‘빅 뉴스’였습니다. 연중 이어졌던 좌충우돌 편집일기도 호응이 좋았습니다. 전국의 회원사들이 요즘 어떻게 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협회는 늘 귀 기울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이든 좋습니다. 직접 써 보내도 좋고 제보도 환영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