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확산 추세 따라 탄력 개최 방침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는 당초 2월 21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56차 정기총회를 잠정 연기했다.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감안한 조치다.
협회는 2월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회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총회 일정을 3월 20일로 잠정 연기했다. 다만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협회는 플랜B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당초 협회는 2월 21일 정기총회에서 협회 정관 개정, 2019년도 회계 결산 보고, 신임 집행부 및 간사장·감사 추인, 2020년도 주요 사업계획, 신규 회원사 가입 찬반 투표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정기총회에서 온라인 편집상 신설과 이달의 편집상 심사의 공정성 강화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올 한해 주요 사업계획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일단 5월에는 배구대회 및 가족운동회(9일), 6월에는 데스크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9월에는 창립기념세미나(11일), 10월에는 간사세미나와 한국편집상 심사·회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한국편집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협회 사업계획이 차질을 빚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자 신인섭 회장은 “정기총회는 전국 편집기자들의 대표회의로 올해 협회 사업을 회원들에게 보고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였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겨 아쉽다. 더구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일보와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행사였다. 참여하는 회원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여러가지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5월 가족운동회와 6월 데스크세미나는 예년보다 알차게 준비해서 더 많은 회원들에게 편집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