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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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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전 국민 ‘사진작가’ 시대… 잘 찍는 법을 공유합니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2-28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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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1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왜 남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고 그래요? 뭐 대회 나왔어요, 지금?”
    “죄송합니다.”
    “요즘 뭐 전 국민이 사진작가야, 어디 뭐 다닐 수가 없어… 뭐 찍는지 알고나 찍는 거예요, 지금?”
    “죄송합니다. 허락도 없이 찍어서. 그냥 모습이 찍고 싶었어요…”

    2010년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에서 이선균과 정유미가 나눈 대화입니다. 영화 속 대사처럼 카메라는 더 이상 특별한 도구가 아닙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스마트폰이 등장합니다. 최하층으로 추락해 극빈한 삶을 살아가는 기택네 가족들도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사진을 찍습니다. (물론 기택네는 오래된 국산폰, 박사장 가족들은 고가의 아이폰을 씁니다-봉준호의 디테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퓨 리서치(Pew Resear ch)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로 2위 이스라엘(88%)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모두가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당장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 국민 사진작가 시대’ 입니다.
    편집에 정답이 없듯 사진에도 정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준비 방법과 기술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조작법을 중심으로 DSLR 활용기까지 보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칼럼을 시작합니다.

    “사진으로 말해요”
    앞서 소개한 이선균의 대사를 다시 차용하겠습니다. “뭐 찍는지 알고나 찍는 거예요, 지금?”
    굉장히 상징적인 대사입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땐 다 계획이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아기가 예뻐서 찍고,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찍고, 풍경이 멋있어서 찍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문 하나를 외우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 주문은 바로 ‘나는 무엇을 찍고 싶은 것일까?’입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 무엇인지 의도를 갖고 접근하면 사진의 메시지가 보다 명확해집니다.
    1번 사진을 보고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1번 사진은 눈이 오는 날 촬영 전 세팅을 위해 테스트로 찍어 본 사진입니다.
    2번 사진은 뒷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저희 어머니와 장모님입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날, 집에 혼자 있을 며느리·딸의 육아를 돕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오셨습니다. 눈길에 행여 미끄러질라 두 분이 팔짱을 끼고 ‘육퇴(육아퇴근)’ 하시는 뒷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봤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은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언제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찍을 것인가?’ 그림 같은 풍경과 결정적인 순간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좋은 피사체는 보통 주변에 있습니다. 언제나 가까이 있어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것들이 ‘관심’을 가지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찍어보세요. 사진은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입니다.


    경인일보 차장

    첨부파일 안광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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