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작년 10월 1일~올해 9월 30일
지난 1년 지면 중 최고작 선정


벌써 1년이 지나간다. 작년처럼 유난했던 폭염은 없었지만, 꽃길만 걸은 것만 같던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싸늘해지고 오히려 동북아 긴장감만 커지고 있다.
다시 한 해의 지면을 돌아보며 결산할 시기가 왔다. 한국편집기자협회(협회장 김선호)는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최고 지면을 가리는 제 25회 한국편집상 후보작을 모집한다.
그동안의 뉴스를 반추해 보면, 금세 평화를 가져올 듯 했던 북미 정상의 만남(경향신문 정덕균 ‘역사를 바꾼 세기의 대화… 오늘 한반도 냉전 끝낼까’‧사진·이하 제24회 수상작)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래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을 질식하게 만든 기록적 폭염(동아일보 김남준 ‘생애 가장 뜨거웠던 하루’)은 수그러들었지만 기상, 환경 문제(전자신문 박미옥 ‘심기 불편한 날’)는 일상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자리 잡았다. 또한 부동산 문제(조선일보 정재원 ‘강남을 때렸는데, 지방이 쓰러졌다’), 출산율 저하(디지털타임스 안경식 ‘멸종위기 1급 한국인’), 노인 문제(중앙일보 이경순 ‘그 나이엔 원래 아파요, 의사의 말이 더 아픈 노인들’)는 해가 바뀌어도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사회 일상의 비리(부산일보 김희돈 ‘버스 CCTV, 내부자 비리는 못 봤다’)나 부조리(경인일보 장주석 ‘울리지 않은 종, 공시생 울렸다’)는 잊을 만하면 분통을 터지게 만든다.
이처럼 올해도 작년 못지않은 뜨거운 뉴스 현장에서 일선 편집기자들은 분투했다. 지난 한 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작품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제25회 한국편집상은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까지 발행한 지면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작 모집은 10월 1일 접수를 시작해 7일 마감한다. 심사위원들이 1차 본선 후보작을 추린뒤 모든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편집상은 올해도 편집 본연의 영역인 제목과 레이아웃(디자인 부문 포함)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후보작을 출품하는 회원들은 반드시 작품에 부문을 표기해야 한다. 한국편집상 출품작은 회원사당 20편 이내로 제한하며,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은 자동으로 후보작에 포함돼 회원사당 출품 편수에서 빠진다.
한편 6개월 이상 회비를 내지 않은 회원사는 회칙에 따라 한국편집상에 응모할 수 없다.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본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연말 해외시찰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