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2019 데스크 세미나  토론1 ― 온라인 편집도 포용해야 하나


데스크세미나 토론 1세션의 주제는 ‘온라인 편집기자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온라인에서 역할이 큰 연합뉴스와 뉴시스, 온‧오프라인을 함께 경험한 세계일보와 이데일리 데스크들의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사회: 신인섭 협회 수석부회장
패널: 한승호 연합뉴스 부장, 이범록 뉴시스 편집위원, 임인섭 세계일보 부장, 이성민 이데일리 부장(이하 직책 생략)
사진: 안광열 협회 부회장


사회: 세 가지 질문으로 나눠 토론하다. 주제는 협회 구성원으로 온라인 회원사를 받을 것인가,  온라인 편집기자를 어느 범위까지 수용할 것인가, 온라인 편집상을 어떻게 줄 것인가 이다.
이성민: 현재 회원사가 50개 정도 된다. 온라인 회원사라고 하면 회원사의 닷컴이냐 별도의 온라인 매체냐이다. 별도의 온라인 매체일 경우엔 편집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또 신규 가입을 받기가 어려운 부문이 있다. 가입비는 별도로 하더라도 간사세미나, 데스크세미나 한번 참여하면 내는 몇 년 치 회비에 맞먹는다. 가입하고 싶어 하는 신문매체들도 부결된 경우가 있다. 이사회는 기본이고 회원사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 가입할 수 있다.
한승호: 영향력을 생각하면 회원사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범록: 오프라인 편집기자들이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회원사를 늘려야 재정적 측면에서 나을까 했는데….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승호: 운영의 묘를 잘 내서 시대적 흐름에 맞는 매체들을 선별적으로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


#통신서 다루는 기사 하루 1500건
이범록: 문호를 개방하는 데 찬성한다. 모든 인터넷 매체에 문호를 개방하는 건 나중 일이고 일단 기존 신문사 온라인조직의 편집 인력은 수용해야 한다. 신문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부문에 편집기자 출신들이 많이 가 있다. 신문에 있는 온라인 쪽 편집기자들을 1차적으로 문호를 확대하는 게 좋겠다. 온라인신문협회도 있는데 전면 개방하는 것보다는 순차적으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회: 그럼 자연스럽게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겠다. 온라인 편집기자를 어느 선까지 회원으로 받을 수 있을까.
이성민: 협회 정관상 편집기자 출신으로 디지털 쪽으로 가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돼있다. 파견식일 땐 가능하다. 계열사나 별도 법인으로 가는 경우에도 회원으로 가입시켜야 하는 문제를 논해야 한다.
임인섭: 머니투데이 같은 경우 편집부 안에 온라인 편집부가 있다고 한다. 그럴 땐 상관없지만 같은 회사인데 부서가 별도로 있다면 상황이 다르다. 종이 편집기자와 디지털 편집기자의 역할은 많이 다르다. 전통적인 편집에는 3요소가 있다. 헤드라인 작성, 지면 구성하는 레이아웃, 가장 중요한 뉴스밸류 결정 세 가지가 있는데 온라인 편집부에서는 지면 구성 역할이 없지 않나. 홈페이지 구성은 편집기자보다 개발자의 역할이 크다. 지면 디자인하는 것과 차이가 많이 난다. 뉴스밸류 판단에 있어서는 종이신문은 독자들이 거의 한정돼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독자가 매일 다른 것 아닌가. 온라인은 ‘3R’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콘텐츠를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대상에 배포하는 게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방식이라 종이신문과는 개념이 많이 다르다. 헤드라인 작성하는 것도 지면 전체를 보면서 하지만, 온라인은 포털이냐 홈페이지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방법도 다르다. 어떻게 보면 속에 숨어있는 내용을 읽을 수 있게끔 클릭을 유도하는 게 중요한 요소라서 다르다.
이범록: 반론 있다. 나는 오프라인에 28년 있었다. 뉴시스 오기 전엔 통신을 잘 몰랐다. 그런데 통신에서 쏟아지는 기사가 하루 1500건 정도다. 연합도 뉴시스도 마찬가지지만 그날 홈피의 톱을 시시각각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섹션별로 제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날리는 제목, 낚시성 제목 요즘은 절대 안 들어간다. 고민 많이 하고 뉴스밸류에 대해 포커스를 많이 맞춘다. 기본적으로 온라인에서 출발한 기자보다는 오프라인에서 1단짜리 제목부터 고민하면서 출발한 편집기자들이 장점이 많다. 통신사도 레이아웃은 한정돼 있고 인포그래픽이나 타이포그래픽에는 제약이 많지만 뉴스밸류 부분에서는 오프라인하고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임인섭: 통신사는 좀 다른 것 같다. 통신사는 고객들에게 배포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지 않나. 환경이 바뀌어서 다른 것도 있지만. 일반적인 것을 말한 것이다. 미래를 염두에 두고 공간을 확장하면서 이런 작업들이 서서히 돼야 한다. 전체 회원들에게 이런 생각들이 스며들어야 바뀔 거라 생각이 든다.
한승호: 내 생각은 간단하다. 역사를 보면 처음에 신문기자들이 통신기자 취급도 안 했다. 통신기자와 신문기자 몰려다닐 땐 방송기자 취급도 안 했다. 그러다 방송기자만 대우받고 있지 않나. 인터넷 매체 처음 생겼을 때 기자냐 한 적도 있다. 지금은 인터넷 매체 잘한다. 시대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똑같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6월 4일 개최한 2019 데스크세미나 토론 1세션 주제는 '온라인 편집기자 어떻게 할 것인가' 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승호 연합뉴스 부장, 이성민 이데일리 부장, 신인섭 협회 수석부회장(사회), 이범록 뉴시스 편집위원, 임인섭 세계일보 부장이 패널로 참석, 2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온라인 강화되는 게 시대적인 흐름
이범록: 한 부장 생각에 동의한다. 요즘 대부분 뉴스를 모바일로 보지 않나. 신문 수용도 조사를 보면 종이신문 보는 사람은 17% 정도 밖에 안 된다. 편집기자도 줄고 편집부도 축소되고 온라인은 강화되고 있는 시대적인 흐름은 어쩔 수 없지 않나. 문호를 개방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생각한다.
이성민: 중요한 건 문호를 개방하는 건 좋긴 하지만 협회의 정체성이 원래 신문·통신 편집기자협회였다. 외연을 확대한다고 하면 온라인만 하는 인터넷 매체를 말하는 것이다. 과연 온라인 매체 안에 편집 역할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 순수 온라인 매체라고 하는 쪽은 신문을 모태로 하고 있는 회사가 아니면 편집기자라고 하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범록: 대안으로 모든 인터넷 매체에 문호를 개방할 수는 없고 기본적인 신문베이스의 회원사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임인섭: 온라인신문협회나 기자협회 회원사를 기준으로 하면 되지 않나. 세계일보의 경우는 닷컴에서 출범해 온라인 편집부가 타 사보다 규모가 크다. 온라인 쪽에서 편집의 역할이 거의 생산과 동시에 편집을 한다. 생산자가 제목을 생각하고 기사를 작성하기 때문에 생산하는 기자들이 3R을 잘한다. 그걸 염두에 두고 하기 때문에 전문 편집자가 사실은 더 줄어들고 있다. 거기다 온라인은 변화도 크다. 아시다시피 온라인 인력은 노동시장이 굉장히 유연하다.
이성민: 이데일리는 원래 온라인으로 출발해서 신문을 추가한 경우다. 편집국 안에 온라인센터가 있는데 거의 편집국만한 규모다. 그런데 거기서 편집업무를 한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한승호: 회원사 같은 경우는 6개월 이상 된 매체라든지 그런 규정이 있어야 한다. 회원 같은 경우는 기자직으로 인정받는 사람으로 한정하는 게 좋다.
임인섭: 회원을 늘리는 건 협회를 위해서 좋은 것 아닌가. 방법을 찾아보면 간사들도 충분히 동의를 할 걸로 본다.
이성민: 협회 외연을 넓히자면 종이매체들을 추가로 가입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신문을 모태로 하고 있는 닷컴은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걸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월 1만원씩 회비를 내고 그들이 굳이 가입을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회: 그것과 관련 세 번째 주제 ‘온라인 편집상으로 포상’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
임인섭: 뉴시스 같은 통신사에서 제목을 잘 다는 경우도 많다. 그 제목 피하려다 힘든 경우도 있다. 제목이 오리지널티가 있어야 하지만 통신사에서 ‘돌아오지 못한 가족, 다뉴브강의 비극’이라고 최초로 썼는데 다른 매체에서는 피할 수 없어서 많이 썼다. 그러면 오리지널이라는 것을 캡처해서 증빙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범록: 온라인 편집상은 일단 통신사 밖에 없지 않나. 지금 신설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제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오프라인은 PDF가 있기 때문에 부장이 내라고 하면 내는데 귀찮아서 안 내는 기자가 훨씬 많다. 마찬가지로 온라인 편집상을 신설하더라도 게을러서 안 할 공산이 더 많다.
사회: 유인책은 굉장히 크다. 상금도 있고 한국편집상은 해외시찰도 있다.
이범록: 헤럴드경제는 이달의 편집상을 받으면 30만원 상금 받는데 회사에서도 상금 똑같이 주고 인사고과에도 가산점을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내는 사람은 안 낸다.
한승호: 편집부장 돼서 보니 매달 이달의 편집상 채점하라고 오더라. 왜 만날 우린 채점만 하고 상은 안 타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라. 사기 문제도 있다. 제 입장은 일단 두 개사라도 온라인 편집상을 신설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시상 방법은 얼마든지 바꾸고 다듬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범록: 기본적으로 온라인 편집상으로 통신 쪽에 혜택이 많이 간다는 의견이 있으면 종합부문에 같이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다. 통신도 똑같이 출품하면 되지 않나.
이성민: 꼭 통신사만 받으라는 법은 없다. 신문 편집기자 중에 온라인으로 나가 있는 편집기자들도 대상이다.
한승호: 범위를 설정하는 게 애매한 부분이 있다.
임인섭: 편집기자 회원이면서 온라인에만 나갔을 때 종이 지면이 아닌 것으로 정리하면 어떤가.
이범록: 종이신문보다 먼저 나간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임인섭: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어떤 절차로 시상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이범록: 이달의 편집상이 네 개 부문인데 두세 개로 줄이고 통신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한승호: 시상을 상하반기나 분기별, 연간으로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사회: 연합뉴스는 취재에서 기사 제목을 달아 오나.
한승호: 처음에는 취재에서 달지만, 메인 톱과 섹션 톱은 편집기자가 수정한다.
이범록: 통신은 기사 쏘는 순간 포털로 나가지만, 편집기자들이 손대는 것은 홈페이지 밖에 없다. 홈피 제목들은 섹션이나 메인 톱은 거의 다 수정을 거친다. 뉴시스 데스크도 한국일보‧문화일보 부장 출신이다. 오프라인에서 잔뼈가 굵은 분인데 워낙 열심히 하니까 내가 보더라도 제목 잘 달았다라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때는 그 제목 가지고 취재기자들이 기사를 바꾼다. 통신사 아젠다 세팅이 편집부에서 어떻게 끌고 나가냐에 따라 취재가 따라온다. 경제 기사도 단순한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뒤 배경을 포커스로 맞추면 취재기자들이 후속 기사들을 편집 제목에 맞춰 따라온다.
한승호: 맞다. 증빙자료 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 홈피에 노출되면 히스토리가 남는다. 홈페이지에 편집한 대로 시간대별로 다 알 수 있다.
이범록: 문호를 어디까지 개방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상을 줄 것인가 결론이 난 듯하다.


#온라인 편집도 증빙자료 낼 수 있어
임인섭: 회원사 확장보다 온라인 편집상을 먼저 시도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편집기자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온라인 편집상을 준다고 하면 공신력 있지 않나. 1~2년 해보면서 정착이 되면 틀 안으로 가져오면 되지 않나. 분기나 반기 정도 시행하면서 검증 과정도 거치고 시행착오 보완도 하면서 충분히 가치가 있구나 하는 공감이 생기면 연합뉴스, 뉴시스 뿐만 아니라 편집기자 회원이면서 온라인 쪽에 근무하는 누구도 지원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시도해 보자.
이성민: 이달의 편집상의 신뢰도가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라 보완이 필요하다. 예전에 나왔던 제목을 재탕·삼탕 우려먹는 경우도 많고, 또 그런 똑같은 제목이 몇 년 후 상을 받고 하다 보니 편집에 열정이 있는 기자들이 보면 상실감도 있을 것이다. 매달 100여 편이 출품되는데 심사위원이 주어진 짧은 시간동안 검증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범록: 사실 편집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목에 공통분모라든가 이런 게 분명히 존재를 하는데 심사위원들의 관점에서 어떤 쪽에 포커스를 맞추느냐에 따라 시각적으로 달라 보일 수가 있긴 하다고 본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거기에 너무 함몰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목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레이아웃도, 신문편집도 정답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심사위원 평이라든가 심사위원을 공개한다든가 하는 방법을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어떨까.
사회: 그럼 추가적으로 온라인 매체가 회원 가입을 원한다면 찬성하겠나?
한승호: 마땅히 찬성한다.
이범록: 우리 같은 경우도 통신사들끼리 서로의 제목을 수시로 보고 그런다. 통신사나 온라인 회원사가 늘어서 서로 배우기도 하고 경쟁도 하고 하는 것이 앞으로 종이신문도 온라인 쪽으로 편중돼 가는 시대에 발전성이 있다고 본다.
이성민: 만약 회원가입을 한다고 하면 기자협회에 가입된 온라인 매체가 우선 대상이 되어야 하고 그 외 매체는 사실상 규모가 안 되기 때문에 도전하기가 어렵다 본다.
임인섭: 내가 볼 때도 기자협회에 가입된 매체를 기준으로 하는 게 준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범록: 방법론에서는 좀 전에 임 부장이 말한대로 대로 분기마다 시행한다든가 기존 부문 쪽에 넣어서 하는 방법을 통해 시행하는 게 어떨까 싶다.
임인섭: 크게 공감을 못 얻거나 했을 때를 생각해서 시범적으로 운영해가면서 반응을 보고 더 구체화해가는 게 맞다고 본다.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으니 세부적으로 다듬기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성민: 얘기처럼 상부터 신설해서 해보는 게 맞다고 본다.
임인섭: 출품작이 너무 없을 경우도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 회원사들 중 신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라인 쪽이 매체수가 너무 적다. 또 초기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종이와 너무 비교되기도 하고 해서 망설이는 부분도 있을 테고, 그러다 보면 출품 수 자체가 적을 수 있다 생각한다.
사회: 그럼 토론 결과는 온라인편집상부터 시행하고, 회원사도 받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생각한다.
임인섭: 나쁘지 않다고 본다. 기자협회 가입된 매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 그것을 준거로 해서 시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성민: 협회에서는 온라인 편집상부터 시행을 하지만 회원사 가입의 경우 기존의 회원사들의 닷컴 쪽부터 가입의사가 있는지 분위기나 의사를 파악해 보는 게 좋겠다고 본다. 그런 분위기를 취합해 보거나 의사를 수렴해 본 결과 자체적으로 입회비를 내고 가입하기가 어렵다면 본사에 존속된 개념으로 가입을 허용한다든지 고민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임인섭: 규정이 편집자 10명 이상으로 알고 있다.
이성민: 그건 신문의 기준이다. 온라인은 같게 하거나 별도의 기준이 있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달의 편집상 투표용지를 보낼 때 종합부문 어디 어디 이런 식으로 보내온다. 내 생각에는 당선도 하나, 수상작 없음도 하나 해서 보내는 걸 건의한다.
이범록: 맞다. 의무적으로 상을 줘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승호: 그래야 권위가 올라가는 건 맞다. 과거의 제목이 나와도 지금 방식은 무조건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다는 게 문제이기도 하다. 질적 향상에도, 권위에도 맞다. 동감한다.
사회: 시원하게 해소되긴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주제별 공감대는 형성될 정도로 토론이 이뤄진 듯합니다. 마무리로 짧게 총평 하자면.
임인섭: 온라인 데스크이기도 하고 가장 선배인 이범록 부장 한 말씀하시는 게 좋겠다.
이범록: 온라인편집상이라든가 온라인 쪽에 협회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게 고맙다. 처음부터 뭔가를 전격적으로 펼칠 수는 없겠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외연도 확장하고 갈수록 상생하고 발전해 가는 편집기자협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늘어나는 온라인 매체와 내부에서 온라인으로 계열화 한 매체들까지 회원들 중 온라인으로 가는 편집기자도 늘어나고 있다. 협회는 뉴스도 온라인으로 가는 시대 흐름에 따라 온라인 매체 수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 오고 있다. 온라인 회원사와 온라인 편집기자의 수용 여부와 함께 온라인편집상 신설에 대해 데스크들, 편집간사들, 매체별로 다양한 생각과 입장을 들어보고 간극을 좁히기 위한 지난해부터 토론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