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백두산서 마라도까지 ‘N·E·W·S <동서남북> 원정대’가 간다

협회 창립 55주년 행사 추진
참가희망 4팀 선발해 활동 지원
4월 간사세미나, 6월 배구대회


한국편집기자협회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올 한해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추진한다.
협회 집행부는 지난 1월 강원 속초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열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안건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사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한 결과, 협회 회원들이 가장 원하고 목말라하는 것은 ‘소통’이었다. “어떻게 하면 편집기자의, 편집기자에 의한, 편집기자를 위한 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협회 집행부는 중지를 모아 그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바로 ‘편집기자 동서남북 원정대’(가칭)다. 편집이 계속 위축되고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위기감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어렵고 답답한 현실에서 회원들이 직접 대한민국의 동서남북 극단 (동-독도, 서-백령도, 남-마라도, 북-백두산)을 밟아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편집기자의 외연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회원들의 소통과 친목을 위해 마련하는 행사인 만큼 원정대의 주체는 편집기자협회 회원들이다. 행사 또한 철저히 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정대는 회원사 중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들로 꾸려지며, 협회는 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고 세부 일정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동서남북 원정대에 참가하게 된 회원들은 여행의 주제와 일정을 단체채팅방 등을 통해 조율하고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도 우체통을 통해 친구·가족에게 편지보내기, 백령도 간판 없는 가게에서 냉면 맛보기, 마라도에서 해물 짜장면 먹고 오기, 백두산에서 일출 감상 등 다양한 일정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 원정대의 여정을 담은 여행기·추억이 담긴 사진들은 협회보에 순차적으로 게재, 회원들에게 소개된다.
2018년도 회계 결산 보고와 올 한해 주요 사업계획을 의결할 제55차 정기총회는 3월 8~9일 이틀간 전북 진안에서 열린다.
간사세미나는 4월 8~12일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장소가 정해지면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공지한다. 간사세미나는 각 사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간사들이 협회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참가 자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사의 간사들로 제한된다.
배구대회 및 가족운동회는 볕 좋은 6월(1일·장소 미정) 치를 예정이다. 편집기자들이 사무실을 떠나 모처럼 야외에서 마주하는 행사인 만큼, 협회는 예년처럼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을 준비하기로 했다. 올해 데스크세미나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로 예정돼있다. 이어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면 9월 2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창립 55주년 기념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11월엔 제49대 협회장 선거가 치러지며, 12월 초 한국편집상 해외시찰로 2019년 협회 행사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