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제24회 한국편집상 본상 수상작이 확정됐다.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지난 10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편집상 심사에서 경인일보 장주석 기자 등 8명의 작품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은 경인일보 장주석 기자의 <울리지 않은 종, 공시생 울렸다>, 경향신문 정덕균 차장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대화…오늘 한반도 냉전 끝낼까>, 동아일보 김남준 차장의 <생애 가장 뜨거웠던 하루>, 디지털타임스 안경식 기자의 <멸종위기 1급 ‘한국인’>, 부산일보 김희돈 차장의 <버스 CCTV, ‘내부자 비리’는 못 봤다>, 전자신문 박미옥 기자의 <심기 불편한 날>, 조선일보 정재원 차장의 <강남을 때렸는데, 지방이 쓰러졌다>, 중앙일보 이경순 차장의 <“그 나이엔 원래 아파요” 의사의 말이 더 아픈 노인들> 8편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은 △북·미정상회담 △폭염 △출산율 저하 △서울 집값 폭등 △노인문제 등 올해 유난히 부각한 이슈와 사회문제 등을 고루 다뤘다는 평가다.
올해 출품작은 200여편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제목 부문이 예년에 비해 많이 출품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편집상은 이달의편집상 수상작으로 자동 출품되는 50편을 포함해 각 회원사에서 출품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평창 동계올림픽, 사상 유례 없는 폭염 등 빅이슈로 인해 출품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한국편집상 심사는 이재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한국언론학회장)와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금교돈 C에디터 대표, 김수곤 동아E&D 대표가 맡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진 교수는 “올해는 다양하고 큰 이슈가 많았던 해인데도 불구하고 작년만큼 출품작이 많지 않아 아쉽다”면서 “하지만 이슈를 풀어내고 지면을 통해 활자화하는 편집기자들의 치열한 열정과 고민이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8편은 회원 투표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11월 1일 발표한다.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은 150만원, 우수상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본상 수상자 모두에게는 11월 30일부터 일주일간 해외시찰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14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수상자와 회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