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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컴퓨터 반복 작업이 부르는 손목굴 증후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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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10-31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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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1

     

    이 글도 아마 신문을 통해서 보다는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 또는 한손에 마우스를 쥐고 노트북 또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읽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현대인의 업무나 일과 중에 가장 많이 쓰는 관절이 손목 관절이다. 과거에는 가사 일을 많이 했던 중년의 주부나 망치나 톱질 등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육체 노동자들에게 손목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많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손목관절 사용이 늘어나 전연령대의 일반인 층에서 손목 관절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수근굴 또는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를 말한다.  힘줄과 신경 그리고 혈관이 이 통로를 통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수근굴 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져 이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을 압박하면서 이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평생 50% 이상으로 보고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었다.
    이 질환의 증상은 혈액순환 이상 이 아니고 신경계통 이상이기 때문에 통증과 감각이상 및 운동장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수면 중 심해지는 손목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부위인 엄지, 검지 및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다. 이후 정중신경의 압박이 진행되는 경우 저림 및 감각 저하를 넘어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법으로는 특징적인 증상 즉 가장 처음으로 엄지, 검지, 중지와 엄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림, 이상 감각 유무이다. 손목의 특정 자세 특히 1~2분 동안 손목을 직각으로 굽히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저림이 유발되기도 하고, 엄지손가락 방향의 손목을 압박하거나 부딪힐 때 동일한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 방법은 실제 병원에서 진단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는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해 주는 것이나 불행하게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가벼운 초기의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다. 증상이 발생한 손목의 사용의 금지, 손목에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가능하다. 주사요법으로 흔히 사용되는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입은 일시적인 증세의 완화는 기대할 수 있으나 재발되는 비율이 높고 근육위축의 문제를 초래하는 단점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따라서 확실한 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시행해야만 한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근본적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횡 수근 인대(수근굴 주위를 허리띠처럼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인대)를 잘라 수근관을 넓혀주는 외과적인 수술법이다. 수술적 치료는 내시경이나 특수한 기구 등을 이용하여 비교적 간단한 처치이며 결과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선호되지만 반드시 전문의사의 진료 후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만 시술해야 한다.
    이 질환은 원인이 다양하여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으나, 분명한 것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동안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동일한 범위 내에서 반복적인 동작의 손목 사용 후에는 손목 돌리기나 깍지를 낀 상태로 앞으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손목 받침대를 이용하여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는 손가락과 손목이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것을 권한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응급의학 과장

    첨부파일 김춘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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