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올해는 부산에서 부딪혀 봅시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 54주년 창립 기념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린다. 10월 19일 오후 3시부터 1박2일에 걸쳐 해운대 한화리조트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미디어융합시대, 편집기자의 새로운 역할 확장’이란 주제로 편집기자의 역할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찾아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자는 모두 세 명이다.
박춘원 위즈메타 CTO(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가 ‘기술 발전과 저널리즘 미디어의 변화’라는 주제로 블록체인과 뉴스 편집의 변화를 살펴본다.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미디어들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인지 구조가 변화 하며 이에 따라 뉴스 미디어를 비롯한 콘텐트 소비 패턴 역시 달라져 왔다. 현재의 변화를 주도한 기술은 모바일 기술이고 미래를 주도할 가장 유력한 기술은 AI와 블록체인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과 콘텐트 소비 행태의 변화에 전통의 뉴스 미디어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같이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일보 미술팀 정인성 팀장은 ‘조선일보의 일러스트레이션 전략’에 대해 강연을 한다. 비주얼시대를 맞아 조선일보 신문 인포그래픽의 지향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1세대 VR전문가 정덕영 클릭트 대표가 ‘VR미디어의 미래’란 주제로 뉴미디어에서 편집기자의 역할과 확장 가능성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VR미디어에서 콘텐트를 어떻게 구성하고 편집하는지를 기술적, 편집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선호 협회장은 “협회 창립 54주년을 맞아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편집기자의 역할 확장 가능성에 대해 고민 해볼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