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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뉴미디어 가능성 무궁무진… 이젠 편집기자가 역량발휘할때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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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6-29 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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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1

    요즘 블록체인이 ‘핫’하다.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열공’중인 김종서 서울경제신문 편집부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미디어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다. 그에게서 블록체인 미디어의 가능성을 들어봤다.


    김종서 서울경제신문 종합편집부장 인터뷰

    ― 모든 언론사가 디지털 수익창출에 많은 고민을 한다.
    뉴미디어는 수익창출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싸움이다. 뉴미디어 시대가 분명히 왔다. 현실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뉴스콘텐츠를 주로 제공하고 있는데 사실 뉴미디어는 뉴스콘텐츠를 벗어나야한다고 생각한다. 뉴스만 가지고는 안 된다. 다양한 콘텐츠 동영상 웹툰 등 유통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담지 않으면 안 된다. 뉴스는 유저를 유인할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일 뿐이다.
    뉴미디어의 승부처는 플랫폼이다. 콘텐츠와 유통플랫폼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지금은 뉴스와 콘텐츠가 네이버 등 포털을 타고 유통이 된다. 또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자체 플랫폼이 없다. 이런 시스템에서는 어떤 뉴미디어도 승부는커녕 살아남기조차 쉽지 않다.
    ― 요즘은 뉴미디어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뉴미디어의 진행방향은 세계적으로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AI 기반 미디어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다. AI기반 미디어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시도하는 곳이 있다. 지니뉴스라든지 협의의 네이버 디스코, 아이리스 등이 있지만 아직 초보단계다. AI기반 뉴스의 대표적 선두주자를 든다면 중국의 진르텨우타오다.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오늘의 하이라이트란 뜻이다. 진르텨우타오(TT라 부르겠다)는 출범 5년도 안돼 중국 뉴스포털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텐센트의 뉴스부분을 추월해버렸다. 텐센트의 투자제의도 거절하고 독자적으로 나가고 있다. 이들이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식은 철저하게 빅데이터 기반으로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언론과는 달리 뉴스, 콘텐츠들을 생산하기보다는 수집,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지에 있는 모든 뉴스와 통신사, 개인블로그, 1인 미디어, 동영상 그리고 관공서뉴스, 정책 등 AI를 통해서 기사화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끌어 모은다. 다음에 빅데이터 기반으로 성향분석을 한후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TT의 특징은 일반뉴스는 아예 뒷전으로 미뤘다는 점이다. 동영상, 속칭 움짤, 2~3분 웃긴 영상 개인 블로그 뉴스등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TT의 하루 접속자수는 1억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접속수보다 의미 있는 건 체류시간이다. 1인 하루 평균 78분  머무른다. 광고가 따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뉴스라기보다는 콘텐츠. 즉 뉴스 큐레이션이 아니라 콘텐츠 큐레이션이 통했다는 건가.
    그렇다. 얘기했듯 뉴스는 유저를 유인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일뿐이다. 이젠 뉴스가 종이신문에서 인터넷, SNS로 옮겨갔다. 뉴미디어의 기본전제는 SNS가 깔려야 된다는 것이다. 젊은 친구들은 로그인하는 걸 싫어한다.  페북 트위터 카톡 계정을 연동해 접속이 쉬워야 빅데이터를 축적해 유저들의 성향을 분석하기 쉽다. 미디어 비즈니스는 이제 빅데이터, SNS를 빼놓곤 생각할 수 없다. 개인 블로거들 중에는 자신의 글이 뉴스포털에 올라간다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작권을 걸어 폐쇄적으로 사용하는 블로거도 있다. .TT는 이것을 이익쉐어방식으로 풀고 있다고 한다. 최근엔 뉴스 콘텐츠, 동영상 콘텐츠를 자체 생산 하기위해 미국 동영상 업체를 M&A하기도 했다. 인력이 3000명이상 되는데 기자들은 없다. 그 중 2000명이상이 엔지니어들이다.
    우리가 말하는 뉴미디어라는 것은 콘텐츠의 다양화, 즉 유저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음에 플랫폼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AI기반이냐 블록체인기반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 다음에 유통이다. 뉴미디어는 콘텐츠, 플랫폼, 유통 이 세 가지가 결합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 그 기저에는 빅데이터가 깔려 있는 것이고. 여기서 AI 기반 플랫폼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TT다.
    ― 블록체인기반으로 성공한 미디어는 없나
    세계적 흐름의 또 한 갈래는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다. 지금 선두주자라면 스팀잇이다. 스팀잇은 코인도 발행하고 그 코인이 달러로 환전되고 비트코인으로도 환전된다. 100만 여명 정도 가입돼 있는 걸로 안다.
    ― 스팀잇은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 ‘핫’하던데.
    스팀잇은 엄밀히 말하자면 블록체인 기반 뉴스라고 보기에는 힘든 점이 있다. 개인 블로그에서 출발했다. 블로그에 댓글을 달거나 하면 코인으로 보상한다. 기사에 대한 보상이라기보다 댓글에 대한 보상체계다. 엄밀히 말하자면 뉴스 블록체인으로 보기 힘들다. 지금 스팀잇의 문제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스팀잇을 회사라 치면 대주주에 해당하는 영향력이 큰 고래들 위주로 기사라든지 코인이 흘러간다. 고래들이 ‘좋아요’라고 클릭하는 경우라면 좋지 않은 뉴스도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아무래도 암호화폐에선 고래의 영향력이 큰 것 같다. 최근에 미디어관련 블록체인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은데.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모범사례로 미국의 시빌이 있다. 시빌도 코인을 발행하며 올해 출범했다. 하지만 시빌도 완벽한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라고 보기는 힘들다. 뉴욕타임스 출신 등 전문직 기자단을 모아 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면 기사를 심의한다. 심의단체도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오피니언리더들로 구성돼 있다. 심의가 통과되면 블록이 생성이 된다. 시빌의 모토가 “뉴스권력에서 벗어나자”다. 또 “하나는 가짜뉴스를 없애자”는 것에서 출발했다. 시빌은 심의위원회를 50개 정도까지 구성할 계획인데 지금은 13개 정도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한다.
    ― 시빌의 수익모델은? 왜 모범사례라 생각하는 것인가?
    기존 유통사의 횡포에서 벗어나서 독립적으로 기사를 쓸 수 있다는 것과 블록체인 기반으로 뉴스를 작성하면 조작 불가능하니 가짜뉴스가 원천봉쇄 된다는 것. 그 두 가지 장점 때문에 뉴미디어로 뜨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라서 수익모델에 대한 평가는 섣불리 할 수 없다. 다만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의 문제점은 SNS와 연계되지 않으면 아주 유저를 모으기가 힘들고 사이트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블록체인으로 뉴스서비스를 한다고 했을 때 우리만의 생태계,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보상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다. 문제는 이 네트워크 안에 유저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다. 그래서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들은 유저들을 모으기 위한 도구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스팀잇의 경우는 초기부터 그 생태계 안에 초기 유저들이 제법 있었다.
    초기 유저들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광고를 통해 알리거나 아니면 AI를 활용해 다른 콘텐츠를 시작하면서 거기에다 블록체인을 끼워 넣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블록체인만으로 출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만약 시빌이 새로운 미디어로 정착하고 성공한다면 뉴미디어 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올거라 본다.
    ―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는 지금 씨앗단계라 본다. 어떤 형태의 나무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어쨌거나 유저가 많아지면 그걸 기반으로 수익구조가 파생될 수 있을 것 같다.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의 유망한 기술이다. 일단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 인터넷 초기 선구자는 프로토콜 업체였다. 'www' 'http://' 등 프로토콜 기반 기술업체들이 주도했지만 그들은 그들의 기술을 무료로 제공했다. 인터넷으로 돈을 번 기업들은 구글 네이버 같은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다. 사실 유저들이 네이버를 이용해 주고 있는데 돈은 네이버가 벌고 있는 현실이다.
    ― 미국에서는 얼마전 망중립성을 폐기했다. 망을 깔아주는 통신사는 ‘망중립성’을 이유로 돈을 못 벌고 그 망을 이용하는 페이스북이 돈을 번다는 사실에 통신사들 불만이 많았던 것 같다. 프로토콜 업체와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관계는 통신사와 페이스북의 관계랑 비슷한 것 같다.
    그렇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유저들이 애플리케이션 업체를 열심히 이용해주고 있는데 정작 돈은 애플리케이션업체가 벌고 수익에 기여한 유저들에게는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블록체인기술은 유저들에게 보상하는 구조다. 그런 툴을 만들었다는 것이 매력적인 것이고 대단한 것이다.
    '월드와이드웹'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 돈을 못 벌었다. 모든 걸 공개하고 남은 건 ‘기사작위’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다. 앞으로는 애플리케이션 기업보다는 플랫폼 기반 기업들이 수익창출을 할 확률이 크다. 그래서 많은 글로벌 IT기업들이 플랫폼 선점을 위해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유망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기업인 디스트릭트0x 같은 곳은 그들만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뉴미디어시대에 적응하고 살아남으려면 지금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편집기자들한텐 더더욱 그렇다고 본다.
    ― 왜 그렇게 생각하나
    편집기자들은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본다. 취재는 글 쓰는 일이 주력이지만. 편집기자들은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다시말해 오프라인 온라인에서 뉴스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과정을 계속 답습해왔기 때문에 독자들의 니즈를 더 잘 알 수 있다. 뉴스의 포장, 제목, 이미지, 의사전달방법 등등에 대한 마인드가 풍부하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소리다. 뉴미디어시대에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필요한데 그게 편집기자라고 본다. 편집기자가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 하다. 뉴스를 만들어 판매할 수도 있고 유통할 수도 있다.
    ― 그 말에 공감을 한다. 종이위에서 뉴스를 재료로 건축했던 경험이 공간에도 건축할 수 있고 스크린에도 건축할 수 있다. 편집이라는 에센스를 가지고 있으니까 가능하다고 본다.
    편집을 디지털이나 SNS쪽으로 적용하면 편집기자가 할 수 있는 게 많고 역량도 충분하다. 편집기자가 뉴미디어 분야서 역량발휘에 나서야 한다. 부원들에게 AI,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부를 많이 해두면 기회는 언제든지 올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편집기자들뿐만 아니라 편집데스크들 역할도 중요하다. 데스크들이 그런 방향으로 편집부원들을 이끌어 줘야한다. 물론 제목 달고 편집하고 전통적인 역할도 충실해야겠지만 앞으로 기회가 있는데 그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 데스크들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후배들이 어떤 길로 가야될지를 제시해 줘야하는 게 데스크 역할이다.
    뉴스를 만드는 사람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야 한다. 미디어를 4차 산업혁명에 접목하지 못하는 언론사는 도태할 것이다. 기자들도 편집기자들도 미래의 물결에 올라타야 생존한다.
    ― 뉴미디어에서 기자는 어떻게 일할 수 있나. 
    뉴미디어에는 1인 미디어도 포함이 된다. 1인 미디어의 콘텐츠가 좋으면 “콘텐츠를 우리에게 달라”고 플랫폼 기업들이 여기저기서 요청할 것이다. 그럴 경우 1인 미디어는 1인 사업자인 셈이다. 비즈니스를 통해 얻는 수익에 대해선 언론사와 셰어하는 방식으로 풀 수 있다.
    ― 조선일보의 유용원 기자처럼? 조선도 ‘유용원의 군사세계’를 통해 생겨나는 매출의 50%를 인센티브로 주기로 했다는 뉴스를 기자협회보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런 쪽으로 나가야된다. 앞으로 1인 창업 1인 잡이 많아질 것이다. 프리랜서도 많아질 것이고. 1인 미디어가 인기 직종이 될 수도 있다. 콘텐츠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이다.
    ― 그러면 회사는 연예기획사처럼 기자들을 관리하는 것인가? 1인 미디어 비즈니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셰어하는 방식으로 나누고...
    그렇다. 1인 기업이 되는 셈이다. 블록체인 기반 뉴스도 마찬가지다. 기사를 많이 쓰면 보상이 그만큼 많아지니까. 그것도 1인 창업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는 그런 시대가 될 것이다. 거기에 맞게끔 자기를 맞춰 나가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편집기자들 대부분이 그 과정을 모르고 있거나 등한시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마저 든다.
    편집기자들은 안주 하려는 습성이 강하다. 편집기자란 일의 특성 자체가 몇 십년동안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크다. 뉴미디어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 비트코인에 투자하나.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입은 했지만 비트코인 쪽은 큰 관심이 없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으로 인해 파생되는 하나의 부산물일 뿐이고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봐야한다. 비트코인은 사실상 전체 암호화폐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요즘은 이더리움 기술이 대세가 되고 있는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현재 블록체인 기술, 사업은 이더리움에서 파생된 것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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