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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광열의 스마트한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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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노을 지난 뒤… 누구나 작가가 되는 마법의 시간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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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6-30 10: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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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3

    하늘이 가장 예쁘게 찍히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일몰 직후 20~30분 동안입니다. 해가 진 다음 노을이 거의 끝나고 하늘이 완전히 까맣게 되기 전. 여명 혹은 황혼의 시간대, 동쪽 하늘은 코발트블루의 짙은 청색을 띠고 서쪽 하늘은 자줏빛에 가까운 마젠타 색깔을 보여줍니다. 이 시간에는 빛이 매우 부드러워 만물이 아름답게 찍히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직아워(Magic Hour)’ 라고 불립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누구나 마법사가 될 수 있는 시간. 매직아워 촬영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암사대교를 배경으로 매직아워에 촬영한 사진. 일몰 시간에 맞춰 카메라를 세팅하고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했다

     

     매직아워는 일상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다. 거실에서 TV를 보던 중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을 보고 스마트폰을 꺼내 바로 촬영했다.



    노을의 감동이 지나고 ‘진짜 감동’이 온다
    매직아워를 기다리는 동안 노을을 먼저 만나게 됩니다. 저녁 어스름이 짙게 깔리면 하늘은 붉게 물드는데 서쪽 하늘의 날씨가 좋으면 더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셔터를 눌러도 좋습니다. 맑은 날 노을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노을의 감동에 취해서일까요. 대부분 스마트폰을 바로 내려놓습니다. 일몰로 유명한 촬영지에서 노을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거두거나 귀가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엔딩 크레디트를 본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기다리면 숨겨진 명장면이 나옵니다.


    짧아도 너무 짧은 ‘셔터찬스’
    노을의 감동 후 ‘2부’를 기다렸다면 곧 매직아워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 시간대는 빛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지극히 짧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해가 진 후 20분 정도부터 약 10~20분 정도 밖에 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대에만 눈으로는 보기 힘든 자줏빛의 오묘한 색감이 발현하는데 DSLR이 있다면 좋지만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황홀한 하늘을 만났어도, 무엇을 찍을지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다보면 매직아워는 금세 끝나버립니다. 이동하면서 찍을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구도 정도는 미리 생각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된 자에게만 허락된 하늘
    빛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촬영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찰칵하고 찍히던 사진이 ‘찰-칵’ 하면서 딜레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화상을 담으려면 빛이 필요한데 빛이 부족하다보니 그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사진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삼각대가 있으면 좋겠지만 준비가 여의치 않을 경우 난간이나 바위 등에 올려두고 찍으면 흔들림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최신 기종일수록 이미지 센서의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딜레이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기본 설정인 자동모드로 촬영해도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만 프로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면 조리개는 F/10 내외로 설정하고 ISO는 100~200 정도에 세팅을 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맞춰 셔터스피드를 조정하면 되는데 보통 2~10초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날씨도 변수입니다. 제대로 찍어보기로 결심했다면 기상정보를 미리 체크해야 흐린 하늘을 보고 좌절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일몰 시간을 참고하고 해가 지는 방향을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매직아워의 따뜻한 빛과 청색의 시원함을 함께 담으려면 지평선이나 수평선이 보이는 곳에서 찍는 게 좋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몰랐을 마법의 시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막 뱀파이어가 된 주인공이 인간은 볼 수 없는 뱀파이어들만의 아름다운 밤의 세계를 보며 감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탄도항. 그곳에서 처음 찍어 본 매직아워 사진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알게 된 또 다른 밤. 뱀파이어의 주인공도 비슷한 감동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몰랐을 세계. 스마트폰·카메라와 함께 뱀파이어 주인공이 느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경인일보 차장

    첨부파일 안광열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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